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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사진 한 장에도 신문사의 정치관이 담긴다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보도한 두 신문 속 사진(2022.08.18. 기사)을 본다.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헤드라인도 옹호적이다. 이른바 보수 쪽 색깔이 강한 신문이다. 대통령이 잔뜩 인상 쓰고 있는 모습이다. 헤드라인도 부정적으로 뽑았다. 이른바 진보 쪽 색깔이 강한 신문이다. 더보기
몽골의 침략과 강화도 천도 거란·여진·몽골조선시대의 전쟁 그러면, 우리는 임진왜란(1592),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을 떠올립니다. 그렇습니다. 큰 전쟁은 이게 다예요. 조선 건국(1392) 이래 임진왜란 때까지 200년간 대규모 전쟁이 없었던 겁니다. 우리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기간의 평화 시대였어요. 병자호란 이후 다시 전쟁 없는 시대가 계속됩니다. 고려는 아니었습니다. 건국 초부터 멸망 시기까지 거듭 큰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때 국제 정세가 전쟁을 부르는 시대였습니다. 당시 중국은 송나라였어요. 문화, 경제적으로 번영했으나 군사력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송나라는 북방민족의 거듭된 침략으로 시련을 겪다가 결국은 몽골에 망하고 맙니다. 고려 역시 북방민족의 침략당합니다. 북방민족, 그들은 대개 만리장성 이북.. 더보기
강화 부근리 지석묘, 받침돌 균열 심각 공식 이름이 ‘강화 부근리 지석묘’이다. 1964년에 사적으로 지정할 때는 ‘강화 지석묘’였으나 2011년에 ‘강화 부근리 지석묘’로 변경됐다. 보통 ‘부근리 고인돌’이라고 부른다. 남한에서 제일 큰 탁자식(북방식) 고인돌로 균형미까지 탁월하여 우리나라 고인돌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덮개돌의 무게가 55톤이다. 수천 년 세월을 품은 이 고인돌이 위태로워 보인다. 뒤쪽에서 보아 오른쪽 받침돌에 생긴 균열이 심각하다. 균열이 생긴 것은 오래전인데 점점 심해지고 있다. 강화군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 세계문화유산, 그중에서도 으뜸인 고인돌이 ‘강화 부근리 지석묘’이다. (촬영일, 2023.05.10) 더보기
도구를 사용하는 원숭이 사진 한 장 사진에서 중요한 걸 배운다. 《단단한 고고학》(김상태)이라는 신간의 신문 서평에 실린 사진이다. 기자는 이렇게 서평을 시작했다. “도구를 사용하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이라는 학설은 물론 오래전에 파기되었다. 그러나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서 인간의 진화와 문명 발달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한겨레신문, 2023.05.13. 최재봉 선임기자) 더보기
“선생네 애들은 다 1등 하냐?” 파주에서 약국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무슨 얘기 끝에, “너희 집 애들은 아프지 않겠다. 아빠가 좋은 약 챙겨 먹일 테니.” 제가 이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약사 친구의 대답이 걸작이더군요. “선생네 애들은 다 1등 하냐?” 그 소리를 들으니 할 말이 없데요. 선생 자식들은 다 공부 잘할까요? 당연히 아니죠. 잘하는 애도 있고, 못하는 애도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이 ‘그래도 선생네 애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교사이니까, 집에서도 제 자식을 잘 가르칠 거라고 믿는 겁니다. 물론, 자식 사랑이 각별한 교사는 퇴근 후 아이를 앉혀놓고 공부 지도를 할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는 그렇게 하지 못해요. 교사가 말하는 직업 아닙니까. 온종일 학교에서 수업하고 일하고 .. 더보기
권필 유허비와 묘갈명 해석문 권필유허비 번역문과 원문은 '문화유산 지식e음'에서 볼 수 있다. 문화유산 지식e음 문화유산 지식e음 입니다. portal.nrich.go.kr 권필 묘 바로 아래 비각이 있다. 권필 묘갈명은 《국조인물고》에 실렸는데, 번역본을 네이버에서 볼 수 있다. 권필 아! 여기 고양현(高陽縣) 위양리(渭陽里)는 석주(石洲, 권필의 호) 권 선생(權先生)이 묻혀 있는 곳이다. 그의 선대에 대한 사적은 묘소 왼쪽 선생 선친(先親)의 묘비(墓碑)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terms.naver.com 더보기
‘5월의 독립운동가’와 한겨레신문 의미 있는 기사를 읽었다. 2023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일본인 두 사람을 선정했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일본인이었지만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가네코 후미코와 후세 다쓰지가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30일 밝혔다. 가네코 후미코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만든 흑도회에 몸담고 노동자 후원과 친일파 응징 활동, 무정부주의 운동을 펼쳤다. 1923년 관동대지진 후 보호검속 명목으로 연행됐다가 박 의사의 폭탄구입 계획이 드러나 사형 판결을 받았다. 1926년 2월 도쿄 대심원 법정 공판에서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고 자신의 이름은 ‘박문자'라고 밝히고 사형 판결 즉시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이후 .. 더보기
월곶진과 월곶돈대 간 겨울, 영하 20도를 경험했습니다. 그래도 봄은 와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영산홍, 강화가 꽃섬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록입니다. 요맘때의 파릇한 저 신록, 참 좋아요. 모처럼 방구석을 벗어나 연미정으로 갑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렸습니다. 아래서부터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지요. 강화산성 남문 닮은 조해루(朝海樓)를 먼저 만납니다. 조해루는 강화외성의 성문입니다. 조선 후기, 강화 동쪽 해안에 외성을 쌓았습니다. 성을 쌓으면 드나드는 성문이 필요하죠. 조해루가 바로 외성 성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덕진진 공조루, 광성보 안해루 역시 강화외성 출입문입니다. 조해루에서 저 위 월곶돈대까지 성벽이 이어져 있지요? 그 성벽이 바로 강화외성의 일부입니다. 이제 경사 길 따라 연미정으로 향합니다. 정.. 더보기
《역사의 섬 강화도》 《역사의 섬 강화도》는 강화도 역사기행서입니다. 그러나 그냥 전등사가 어디에 있고, 보문사가 어디에 있다는 사실 정도만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강화도의 역사유적과 우리나라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강화도 문화유적 소개서와 간략한 한국사 교양서의 성격을 함께 갖습니다. 역사를 전공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도움될 게 없을 겁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 졸업해버린 평범한 어른들에게는 뭔가 배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의 자녀를 두신 엄마 아빠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독자여러분의 강화도 여행이 그리고 역사 공부가 즐거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작가 코멘트(알라딘, 200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