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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28학년도 수능 개편 내용 〈한겨레신문〉 2025.01.21. 신소윤 기자 올해 고등학교 1학년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통합·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탐구영역 문항 수가 확대되고, 점수 배점이 3원화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탐구 영역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습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20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및 점수 체제를 발표하며 영역별 문항수, 시험시간, 성적통지표 양식 등을 확정했다. 우선 기존 국어·수학·영어·한국사 영역은 문항수와 시험시간은 변화가 없다.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이 폐지되지만 국어 45문항 80분, 수학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100분으로 기존 수능과 동일하다. 영어 영역 또한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 70분, 한국사.. 더보기
사립학교 교사 채용, 내면이 공정해야 1980년대, 90년대, 그때는 상당히 많은 학교가 거금을 받고 교사를 뽑았다. 서울은 얼마, 부산은 얼마, 인천은 얼마, 이런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1년 동안 봉급 없이 무보수로 근무하는 조건을 내건 학교도 있었다. 지금은 깨끗해졌다. 하지만, 각종 채용 비리로 잡음을 일으키는 사학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소수 비리 사학 때문에 대다수 사립학교까지 불공정하게 교사를 뽑는 것처럼 오해되었다. 급기야 사립학교의 인사권이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됐다. 교사채용 때 시행하는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도록 강제된 것이다. 자사고와 외고는 제외다.이제 사립학교는 지역 교육청에서 선발해준 몇 배수 인원을 대상으로 응시서류, 시강, 실기,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선발 방법과 배점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 더보기
중3 아이들이 볼 수능부터 문제 유형이 확 바뀐다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보게 될 2028학년도 수능 문제 유형이 크게 바뀔 모양입니다. 사회과 각 과목이 통합되어 문제가 만들어지고, 과학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른바 융합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입니다.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이제 없어질 것입니다.  ‘사회과’는 역사·사회·지리 교과에 윤리(도덕)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문제 하나에 역사+사회, 역사+사회+지리, 등등처럼  통합되어 출제된다는 얘기입니다. 벌써 사교육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할 듯싶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다양한 책을 읽다가 고등학생 되면, 책을 놓아 버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외우고 문제만 풉니다.. 더보기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을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진에게 이 드라마를 다시보기를 권한다.” 며칠 전 신문 기사, 마지막 문장이다. 기자가 소개한 드라마는 2021년에 SBS에서 방영한 16부작 ‘라켓소년단’이다. 안세영 선수를 모티브로 만든 연속극이라고 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진도 아닌, 내가 이 드라마를 찾아서 몰아봤다. 흥미진진하지 않다. 스릴, 반전, 통쾌, 이런 것도 없다. 그런데도, 나는 이 드라마가 너무 좋았다. 이야기 기둥이 배드민턴이지만, 그냥 스포츠 드라마가 아니다. 사람을 성찰하는 인간 드라마라고 정의하고 싶다. 전라남도 해남군이 무대다. 사람 냄새와 흙냄새가 정(情)이라는 광주리 안에서 맛있게 버무려졌다.  슬픈 드라마가 아니다. 가을 하늘처럼 맑고 푸르다. 근데 이상.. 더보기
교대 합격선 추락, 우려할 필요 없다 교대 합격선이 크게 낮아졌다는 기사가 이목을 끕니다. ‘6등급도 합격’이라는 자극적인 제목도 보입니다. 교사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담긴 듯합니다. 저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등급만 갈 수 있는 교대가 아니라, 3·4등급도 가는 교대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여깁니다. 의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환자에 대한 사랑이듯, 교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그리 이뻐하지 않는데, 가르치는 일이 별로 내키지 않는데, 안정적인 직장이라서, 정년이 보장돼서, 방학이 있어서, 부모님이 권해서 시작한 교직은 ‘내가 선생이나 하려고 그 고생하며 공부했나’ 자괴감을 부르고, 자괴감은 삶의 의욕을 갉아먹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교사에게 배우는 아이들은 행복할.. 더보기
18년 전, 고려궁지 한 컷 강의에 쓸 사진을 찾다가 이 사진을 보았다. 사진 정보를 확인하니, 찍은 날이 2007년 5월 13일(일요일)이다. 시간은 09시 59분. 햇수로 18년 전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보이는 분이 아이들에게 뭔가를 설명한다. 고려궁지 관련 역사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겠지. 아이들 집중도가 엄청나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몇 장 찍었다. 행여 방해될까 봐 먼발치에서 조심스럽게 촬영하던 기억이 난다.  사진 속 인물이 초등교사가 맞는다면, 진실로 훌륭한 선생님이다. 5월이다. 빛 좋은 일요일이다.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푹 쉴 수도 있다. 휴일 아닌가. 그런데 아이들 위해 이렇게 역사탐방에 나섰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 아무리 어려도 알 건 다 안다. 어떤 선생님이 진정 좋은 선생님인지. 저 .. 더보기
그해 봄, 어느 중년 교사의 자화상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글을 발견했다. 아주 오래전에, 쓴 것이다. 〈행복한교육〉이라는 잡지에 실렸다. 그런데 그런 잡지에 글을 보낸 기억이 없다. 알고 보니, 이었는데, 그게 〈행복한교육〉으로 이름이 바뀐 거였다. 잡지에 실린 글의 제목은 "너 그렇게 살면 안 돼"였다. 아무튼, 다시 읽어보며 그때의 나를 떠올려봤다. 점심때 메일을 열었다. 꽤 많이 오긴 했는데, 한 통 빼고는 모두 스팸이다. 그 한 통은 김혜정이라는 여인이 보낸 ‘너 그렇게 살면 안되.’라는 제목의 메일이었다. 김혜정? 김혜정?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제목은 또 뭔가. 맞춤법도 안 맞는, ‘너 그렇게 살면 안되.’라니. 일단 열어봤다. 허, 이런…. 돈 싸게 빌려준다는 스팸이다. 아, 혜정이 너마저도…. 그런데, 제.. 더보기
‘학종’은 억울하다 ‘학종’이라고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라는 목소리가 크다. 내신 조작, 시험문제지 유출 등 부정행위가 연이어 벌어지는 상황인지라 당연히 나올 법한 주장이다.학종을 비판하는 근거로 제시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부자 부모를 둔 아이에게 유리하고 가난한 부모를 둔 아이에게 불리하다는 점이다.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하는 입시제도가 바로 학종이라는 것이다. 학종을 ‘사교육종합전형’이라고 규정한 칼럼도 보인다. 그러니 수능 중심으로 대학에 가는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가 지나치게 서울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판단의 기준이 이른바 SKY 대학으로 한정된 느낌도 없지 않다. SKY 대학 몇 명 보냈는가를 가지고 명문고 운운하는 것은 문명의 탈을 쓴 .. 더보기
"교장 부검하자" 악성민원 학부모 단톡방 보도, 링크 아, 정말...... "교장 부검하자" 강남 A초 학부모 단톡방…결국 "폐쇄합니다" [스브스픽]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익명의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교사들에게 지속적인 갑질을 해온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6일 '교육언론 창'은 서울 강남의 한 공립초등학교 v.daum.net '교육언론 창' “미친 여자”, “부검해야”...강남 A초 단톡방, ‘교원사냥’ 논란 “저는 이 A초 익명(단톡)방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힘을 가진 느낌 있잖아요. 우리들 톡을 통해 많은 샘들 신상에 변화 생긴 거 다 봤잖아요. 저만 쓰레기인가요?”“이 단톡방 영원하 www.educhang.co.kr '옛날' 학교는 정말 딴세상이었다. 그때 학교 이야기 한 편. “떡 한 조각 더 가져와라” 좋은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