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았다, 오두리 시골밥상 읭?순무김치가 맛있다!순무가 강화의 특산물이라지만, 정말 순무김치 맛있는 식당은 드물다. 읭?잡채가 따뜻하다. 후! 불며 먹었다. 찬으로 잡채 나오는 식당들, 대개 차가운 그대로 나온다. 그런데 여기는 먹기 좋게 데우고 그 위에 깨까지 뿌려서 낸다. 딱이다, 끝이다. 이 식당은 맛있는 식당인 것이다. 오두리 시골밥상! 오래전 이미, 가본 식당이다. 그때는 그냥 그랬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모든 음식이 맛났다. 반찬마다 생기가 느껴졌다. 메뉴를 고를 필요도 없다. 그냥 하나, 소불고기 정식.그런데 소불고기가 없다해도 충분히 풍성한 한 상이었다. 함께 식사한 벗이, 식당 잘 골랐다고 칭찬해주었다. 더보기 탱자 탱탱, 사기리 탱자나무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江華 甲串里 탱자나무)와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江華 砂器里 탱자나무)는 천연기념물이다. 둘 다 1962년에 지정되었다. 갑곶리 탱자나무는 생육환경이 좋다. 갑곶돈대 안에 있어서 정말로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화도면 사기리 탱자나무는 그 위치 때문일까, 덜 보호받는 것처럼 느껴진다. 길가에서 가까워 매연도 꽤나 마셨을 것이다. 그동안 어딘지 시름시름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런데 이 가을 사기리 탱자나무는 이파리가 파릇하다. 씽씽하다. 탱자 열매도 실하게 열렸다. 큰 것은 거의 주먹만 하다. 그 노오란 때깔이 참으로 곱다. 그러고 보니 들판도 온통 노랗다. 노랑은 고마운 색이다. 더보기 더리미미술관에 돈대가 피었다 아침에 인터넷을 읽다가 더리미미술관(선원면 신정리) 기사를 만났다.돈대를 그리고 촬영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돈대가 예술이 된 그 현장이 궁금하여 얼른 가보았다.전시 작품이 많지는 않으나 하나하나 오래도록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어떻게 저런 구도를 생각해냈을까? 역시나 프로사진가는 다르구나.’‘이 그림을 그린 이는 그리는 과정이 곧 수행의 과정이었을 것 같다.’작품을 감상하며 이런 생각이 올라왔다.다녀오길 잘했다. 침묵의 돈대(墩臺) : 세계유산을 꿈꾸다더리미 미술관 2층2026.09.16.~10.17.사진 유림, 회화 이병호, 영상예술 조영인, 설치 공지선 더보기 강화읍 국숫집, 천수면, 곧 영업 종료 비빔국수 먹으러 천수면에 갔다가 깜짝.이달 27일까지만 장사한다고 벽에 써붙였다. 아이고, ………. 애정하던 식당 하나가 또 이렇게 사라진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저도, 감사드립니다. 더보기 이제 겨우 10개월 된 아기가 책을 이제 겨우 10개월 된 아기가 소파에 의지해 서서 책을 본다.꽤나 진지하다.제 할아비 책이다. 그리고 먹는다. 더보기 우두망찰, 계룡돈대 앞에서 장맛날, 축축한 열기에 절로 땀이 흘렀다. 작업복에 안전모까지 갖춰 쓴 사내 몇이 응급조치를 막 끝내고 있었다. 무너진 돈대를 덮은 방수포가 펄럭이며 소리를 냈다. 마치 무언가 아직 하지 못한 말이 있는 것처럼. 며칠 전 폭우로 계룡돈대가 무너졌다. 〈강화뉴스〉를 통해 소식을 들었지만 직접 보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현장을 본 순간, “아~이고” 깊은 탄식이 저 아래서부터 터져 나왔다. 돈대 북쪽, 그러니까 별립산 방향으로 3분의 2쯤 무너져내렸다. ‘하필이면, 북벽이야.’ 아쉬워하다가, ‘아니다, 북쪽일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계룡돈대는 근래에 복원된 곳이다. 유일하게 북쪽 벽만이 옛 모습 그대로였다. 우묵하게 팬 지반 위에 돌을 쌓고 또 쌓아 평평하게 다진 승군들, 그들의 땀내가 스며.. 더보기 갈 곳이 없어서 포도책방으로 아침마다 강화 포도책방 대표가 카톡방에 글을 올린다. 전날 책방에 누가 왔고,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책이 오갔는지 들려준다. 어찌 이리 장문의 글을 매일매일 쓸 수 있는 것인지, 그의 작문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때로 시시콜콜하고, 그저 담담한 일상의 기록이지만, 나는 그 속에서 가끔씩 따듯해지곤 한다. 이번 여중생 이야기도 그렇다. 중학교 1학년짜리 여학생 둘이 다녀갔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뒤 그 아이들이 다시 책방에 왔다. 뭘 두고 가기라도 한 것일까? 여학생의 말이 이랬단다. “갈 곳이 없어 가지고….” 책방 대표는 카톡에 ‘갈.곳.이.없.어.가.지.고!’라고 적었다. 글자마다 찍힌 마침표에서 아이들을 향한 대표의 먹먹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온다. 딱히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다시 책방을 찾은.. 더보기 가는 4월, 강화의 빛깔 더보기 다시 맛본 오류네 칼국수 한 달 그리고 두 달 그 이상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류네 칼국수 내외분 누군가 아프신 모양이다, 싶었다. 저대로 영영 문 닫는 것은 아니겠지?그럴 수 있을 것도 같다, 주인장 내외 연세가 있으시니.그래도 쾌차를 빌며 차를 돌리곤 했다. 전화를 걸어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이름난 식당 중에 주인장이 고령인 곳이 꽤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긴 역사를 뒤로 하고 사라져버리는 식당들이 있다. 신아리랑집도 그랬다. 문 앞에 서서 느껴야 했던 쓸쓸함이 제법 깊었었다. 여기에서도 나는 또 쓸쓸해야 하는가. 아니다. 다행히 문을 열었다. 주인아주머니가 손목을 다쳐서 그동안 문을 닫아야 했단다. 예의 그 김치가 먼저 나왔고, 이어서 칼국수가 나왔다.반가웠다. 따듯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