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 겨우 10개월 된 아기가 책을 이제 겨우 10개월 된 아기가 소파에 의지해 서서 책을 본다.꽤나 진지하다.제 할아비 책이다. 그리고 먹는다. 더보기 우두망찰, 계룡돈대 앞에서 장맛날, 축축한 열기에 절로 땀이 흘렀다. 작업복에 안전모까지 갖춰 쓴 사내 몇이 응급조치를 막 끝내고 있었다. 무너진 돈대를 덮은 방수포가 펄럭이며 소리를 냈다. 마치 무언가 아직 하지 못한 말이 있는 것처럼. 며칠 전 폭우로 계룡돈대가 무너졌다. 〈강화뉴스〉를 통해 소식을 들었지만 직접 보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현장을 본 순간, “아~이고” 깊은 탄식이 저 아래서부터 터져 나왔다. 돈대 북쪽, 그러니까 별립산 방향으로 3분의 2쯤 무너져내렸다. ‘하필이면, 북벽이야.’ 아쉬워하다가, ‘아니다, 북쪽일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계룡돈대는 근래에 복원된 곳이다. 유일하게 북쪽 벽만이 옛 모습 그대로였다. 우묵하게 팬 지반 위에 돌을 쌓고 또 쌓아 평평하게 다진 승군들, 그들의 땀내가 스며.. 더보기 [스크랩] 《돈대의 섬, 강화도》 북토크 “강화 돈대는 관방유적의 꽃”…'돈대의 섬, 강화도' 이경수 저자와의 만남 “돈대(墩臺)는 강화의 역사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독특한 문화유산입니다.” 인천 강화의 역사유적답사 모임인 ‘돈대탐험대’가 27일 강화군 양도면 큰나무카페에서 ‘돈대의 섬, 강화도’의 저자 이경수 역사학자를 초청해 팬미팅을 했다.팬미팅에는 돈대탐험대 회원과 지역 주민,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저자와 강화 돈대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며, 원형에 충실한 신중한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경수 저자는 “강화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믄 돈대의 보고(寶庫)”라며 “돈대는 단순한 군사시설이 아니라 조선시대 국방 의식과 민중의 애환을 지니고 있는 강화 관방유적의 꽃이요 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곶돈대 안의 연미정.. 더보기 갈 곳이 없어서 포도책방으로 아침마다 강화 포도책방 대표가 카톡방에 글을 올린다. 전날 책방에 누가 왔고,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책이 오갔는지 들려준다. 어찌 이리 장문의 글을 매일매일 쓸 수 있는 것인지, 그의 작문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때로 시시콜콜하고, 그저 담담한 일상의 기록이지만, 나는 그 속에서 가끔씩 따듯해지곤 한다. 이번 여중생 이야기도 그렇다. 중학교 1학년짜리 여학생 둘이 다녀갔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뒤 그 아이들이 다시 책방에 왔다. 뭘 두고 가기라도 한 것일까? 여학생의 말이 이랬단다. “갈 곳이 없어 가지고….” 책방 대표는 카톡에 ‘갈.곳.이.없.어.가.지.고!’라고 적었다. 글자마다 찍힌 마침표에서 아이들을 향한 대표의 먹먹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온다. 딱히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다시 책방을 찾은.. 더보기 가는 4월, 강화의 빛깔 더보기 다시 맛본 오류네 칼국수 한 달 그리고 두 달 그 이상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류네 칼국수 내외분 누군가 아프신 모양이다, 싶었다. 저대로 영영 문 닫는 것은 아니겠지?그럴 수 있을 것도 같다, 주인장 내외 연세가 있으시니.그래도 쾌차를 빌며 차를 돌리곤 했다. 전화를 걸어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이름난 식당 중에 주인장이 고령인 곳이 꽤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긴 역사를 뒤로 하고 사라져버리는 식당들이 있다. 신아리랑집도 그랬다. 문 앞에 서서 느껴야 했던 쓸쓸함이 제법 깊었었다. 여기에서도 나는 또 쓸쓸해야 하는가. 아니다. 다행히 문을 열었다. 주인아주머니가 손목을 다쳐서 그동안 문을 닫아야 했단다. 예의 그 김치가 먼저 나왔고, 이어서 칼국수가 나왔다.반가웠다. 따듯했다. 더보기 [스크랩]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영종도∼신도 올해 5월말 개통 연합뉴스, 2026-02-17, 신민재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접경지역인 강화도를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이하 평화도로) 1단계 구간이 오는 5월 말 개통된다.1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1년 착공한 평화도로 첫 구간인 영종도∼신도 도로 건설사업은 현재 88%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다음 달부터 도로포장, 추락방지용 난간 설치, 교통안전시설 공사 등을 진행해 개통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영종도∼신도 도로는 해상교량(2.07㎞)을 포함해 길이 3.2㎞, 왕복 2차로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1천597억원이다.시는 영종도∼신도 해상교량 명칭으로 '신도영종대교', '신도평화대교','서해남북평화대교' 등을 검토하고 있다.시는 해당 도로 개통 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주차장을 비롯한 기반시설 확.. 더보기 사랑니를 빼고서 오른쪽 어금니가 아파서 못 먹겠다고중간에 수저 내려놓는 아버지왼쪽으로 씹으면 되지 않냐고 퉁명하게 뱉어내는 아들아버지는 주리고아들은 배부르다오른쪽 사랑니를 빼고서야왼쪽으로도 씹을 수 없음을 아들은 알았다아, 아부지. 더보기 소고기뭇국은 사랑채 설렁탕이나 갈비탕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은 여럿이다.소고기뭇국을 하는 식당은 드물다. 가끔 소고기뭇국 맑은 국물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화도면 문산리에 있는 자그마한 식당, ‘사랑채’를 알게 되었다. 잘한다. 정말 맛있게 끓여내는 집이다. 고기도 보드랍다. 김치 하나만 있으면 될 것 같건만, 반찬이 다양하게 나온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