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全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지진 대포를 생각합니다(下) 역사 속 홍이포 이제 역사 속 홍이포를 알아봅니다. 불랑기처럼 홍이포 역시 유럽에서 발명된 화포입니다. 명나라 군대가 네덜란드 선박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네덜란드 배에 탑재된 대포의 파괴력이 대단했습니다. 명나라가 이 대포를 수입해서 제작하게 됩니다. 《명사(明史)》는 네덜란드(화란)를 홍모번(紅毛番)으로 적었습니다[和蘭又名紅毛番]. 당시 명나라 사람들이 네덜란드인을 홍모이(紅毛夷)라고 했습니다. 머리카락이 붉은색이라 그렇게 불렀다고도 하고, 하얀 피부가 햇빛에 붉게 탄 모습을 보고 ‘홍모이’라고 했다고도 합니다. 홍모이(네덜란드)의 대포, 그래서 포 이름이 홍이포(紅夷砲)가 되었습니다. 오랑캐라는 뜻인 ‘이(夷)’자 대신에 옷 의(衣)자를 써서 홍의포(紅衣砲)라고도 불렀습니다. 한편, 조선왕조실록은 .. 더보기 초지진 대포를 생각합니다(上) 진짜인가, 가짜인가 초지진에 갔습니다. 그동안 초지진에 간 게 몇 번이나 될까. 적어도 수십 번은 될 겁니다. 그런데 한 번도 거기 포각(砲閣) 안에 있는 철제대포를 유심히 본 적이 없네요. 오늘은 작정하고 꼼꼼하게 살핍니다. 길이가 2m 훨씬 넘네요. 몸통 끝에 커다란 방울 모양 쇳덩이가 달렸습니다.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나 표면이 상당히 쭈글쭈글합니다. 망치 같은 것으로 두드린 모양새입니다. 이 대포와 모양이 흡사한 대포가 갑곶돈대에도 있습니다. 이섭정 뒤편 담장 아래 포각을 짓고 그 안에 대포를 앉혔습니다. 갑곶돈대 대포는 표면이 비교적 매끄럽습니다. 초지진과 갑곶돈대 대포 둘 다 진품이라고 합니다. 모양 닮은 대포들이 또 있어요. 광성보 광성돈대와 덕진진 남장포대 대포입니다. 광성돈대 안에 .. 더보기 천연기념물은 문화유산일까, 자연유산일까 사람 손길이 닿아야 문화다 이번 호에서는 천연기념물과 사적을 중심으로 국가 지정문화유산의 성격을 검토합니다. 강화의 특정 문화유산 소개는 다음으로 미룹니다. 강화 갯벌이 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입니다. 천연기념물! 참 익숙한 용어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따져보면, 어딘지 이상한 단어 조합이라는 걸 인식하게 됩니다. 천연-기념-물. 천연은 자연 상태를 의미합니다. 기념은 ‘뜻깊은 일이나 사건을 잊지 않고 마음에 되새김’이라는 뜻이지요. 사람의 일이나 생각과 관련한 단어가 ‘기념’인데, 이를 ‘천연’과 붙여 한 단어를 만든 것입니다. 천연기념물, 천연(자연)을 기념한다? 아무래도 어색합니다. 문화재라는 호칭이 문화유산으로 변경됐습니다만, 잠시 ‘문화재’를 다시 쓰겠습니다. 천연기념물이 ‘문화재’일까요? 당연히 .. 더보기 소고기뭇국은 사랑채 설렁탕이나 갈비탕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은 여럿이다.소고기뭇국을 하는 식당은 드물다. 가끔 소고기뭇국 맑은 국물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화도면 문산리에 있는 자그마한 식당, ‘사랑채’를 알게 되었다. 잘한다. 정말 맛있게 끓여내는 집이다. 고기도 보드랍다. 김치 하나만 있으면 될 것 같건만, 반찬이 다양하게 나온다. 더보기 [스크랩] 일본의 어느 오층목탑 사진 한 장 〈서울신문〉, 산이 빚은 절경에 속세를 털어내다, 2025-12-05, 손원천 기자 … 하구로산 참배길은 들머리인 즈이신몬(隨神門)에서 하구로산 정상 언저리의 산진고사이덴까지 약 1.7㎞다. 관광객의 경우 고주노토까지만 돌아보고 이후 2446개나 되는 계단은 건너뛰는 게 보통이다. 산진고사이덴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다.즈이신몬에서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삼나무숲은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은 곳이다. 수령 350년~500년을 헤아리는 삼나무 500여 그루가 늘어서 있다. 한 그루 한 그루가 일본 천연기념물이다.이 삼나무 숲 한 가운데에 할아버지 삼나무 ‘지지스기’(爺杉)가 있다. 1000년 넘게 살아왔다는 신목이다. 나무 둘레만 8.5m가 넘는다. 지지스기 너머로 고주노토가.. 더보기 〈한겨레신문〉의 ‘지20’과 ‘조선’, 유연함과 신중함의 경계 최근에 한겨레 지면에서 함께 만난 두 개의 단어 ‘지20’과 ‘조선’ 한겨레신문은 창간 당시 한글 전용 기사 쓰기와 획기적인 가로편집으로 세상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후 언론계에 끼친 선한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한글에 대한 애정과 존중,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이 없다. 부음이나 부고 대신에 ‘궂긴 소식’을 쓰고, ‘헌재 문건 죄다 수령 거부’처럼, ‘전부’나 ‘모두’ 대신에 ‘죄다’라고 표현하는 노력 속에 한겨레의 지향점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좀 유연해질 필요가 있겠다. ‘지20’은 정말 불편하다. 그냥 ‘G20’으로 써도 한글 사랑에 흠이 되지 않는다. 독자의 가독성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관용적으로 우리말화한 알파벳 약자들은 그대로 쓰면 좋겠다. 그동안 한겨레 기사에.. 더보기 [스크랩] 가을폭우에 '추젓 명성' 위협받는 인천 강화 젓새우 〈연합뉴스〉 2025-11-29, 황정환기자 인천 강화도는 전남 신안·목포와 함께 국내 3대 젓새우 산지로 꼽힌다.젓새우는 잡히는 시기에 따라 5월은 '오젓', 6월은 '육젓', 9∼10월은 '추젓'으로 불리는데, 강화도 추젓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명성이 높다.강화 해역은 임진강, 예성강, 한강 등에서 유입되는 민물로 서해 다른 해역보다 염도가 낮고, 영양염류가 풍부해 젓새우의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그러나 최근 강화 해역 젓새우 어획량은 이상 기후와 조업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 "이런 가을비는 처음…모래 퇴적으로 수심도 낮아져"강화도 어민들은 닻자망과 안강망(일명 꽁당배)으로 젓새우를 잡는다. 닻자망은 그물 아랫부분에 닻을 달아 바닥에 .. 더보기 다시, 강화 포도책방에서 책 몇 권 갖다 놓은 게 거의 다 나갔다고 한다. 신기하고, 또 고마운 일이다. 다시 몇 권 추려서 가지고 갔다. 포도책방 들어서는데 벽에 커다란 詩가 걸렸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다. 방문객이기도 한 나는 책을 안아 든 채 정성스레 또박또박 써내린 ‘방문객’을, 또박또박 읽었다. 인연의 고귀함을 생각하였다. 더보기 불은면, 천년 은행나무를 뵙고 세운 지 천년 된 건축물이라도 이미 범상하지 않은 법.하물며 한 생명 나이가 천세라면, 말해서 무엇하랴.노란 은행잎 내리는 것은 刹那보다 더 짧은 한 해가 저문다는 뜻. 더보기 이전 1 2 3 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