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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 갑곶나루, 염하 강화해협, 염하 강화읍 월곳리 연미정쯤에서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어름까지, 김포와 마주한 좁은 바다를 강화해협이라고 합니다. 염하라고도 하고요. 김포로 보면 월곶면 보구곶리에서 대곶면 약암리까지입니다. 길이가 17㎞ 정도, 폭은 넓은 곳이라야 1㎞ 남짓, 좁은 곳은 300m 정도입니다. 한강보다도 좁습니다. 그래서 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육지 사이 좁고 긴 바다를 해협(海峽)이라고 하기에 강화해협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상어로는 강화해협보다 염하라는 호칭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사랑에 빠진 남자 강원도 강릉에 경포호가 있습니다. 거기 있는 경포대라는 누각이 유명하죠. 경포대 근처 길가에 아기자기한 동상이 여럿 서 있어요. 박신(朴信, 1362~1444)의 사랑 이야기를 몇 장면.. 더보기
'강화돈대의 날' 제정을 위한 토론회 안내 더보기
[스크랩] 마침내 대북방송 중단 그리고 대북 확성기 방송 오늘부터 중단...'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메시지' 평가오늘(11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이 상부 지시로 중지됐다는 군 관계자 발 보도가 연합뉴스,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다수의 언론에서 속보로 나왔다.동아일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남북 관계 복원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확성기 방송 중단을 취임 일주일만에 현실화한 것”이라며 “사실상 북한에 적대적인 남북관계를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 평가했다.연합뉴스 역시 “지난 9일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했고 (이번) 군 당국이 확성기 방송까지 중단하면서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잇달아 이뤄졌다”고 비슷한 해석을 내놨다.대북 확성기 중단 요구는 강화군 접경지역 주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항이다.그.. 더보기
강화역사신문, 〈강화역사심문〉 제4호 발간 강화의 역사를 소개하는 계간 신문 〈강화역사심(沁)문〉 제4호(2025.6)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신미양요 기록 사진과 해설, 강화 참성단 천재궁 터, 《속수증보강도지》, 황사영 백서, 강화도조약의 과정, 의병장 이능권, 보창학교, 족실방죽(쪽실방죽) 이야기, 화남 고재형의 한시-월곶동(《심도기행》)이 실렸다.배부처는 강화읍 청운서림, 강화읍 디자인센터산, 선원면 프란츠(쓰) 카페 등이고, 발행처는 강화역사문화연구소이다.발행인 김형우 소장, 편집인 전동광 연구위원. 더보기
강화 참성단 천재궁 터 고려 때도, 조선 들어서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하늘 제사를 올렸습니다. 임금이 고위 관료 중에서 제사 책임자를 선정해 강화로 보냅니다. 참성단 제사의 책임자를 보통 행향사(行香使)라고 불렀어요. 행향사로 강화에 왔던 인물 가운데 이방원도 있습니다. 물론 조선 태종으로 즉위하기 전, 고려 조정에서 벼슬할 때였습니다. 행향사가 와서 묵으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할 장소가 필요합니다. 제사 음식 준비도 해야 하고요. 그곳이 바로 마니산 북쪽 기슭, 화도면 문산리에 있던 재실, 천재궁입니다. 지금은 터만 남았으나, 옛날에는 제관들의 숙소와 제기 보관소를 비롯해 여러 건물이 있었을 겁니다. 목은 이색(1328~1396)이 지은 시에 따르면 앙산정(仰山亭)이라는 정자도 있었습니다. 천재궁 가는 길 들머리에 금표도.. 더보기
6월의 색깔 더보기
강화 옛날손짜장 길상면 옛날손짜장수타면이다. 찹쌀탕수육이 유명한 집이다. 두루두루 음식 맛이 좋다. 삼선간짜장을 먹었다.역시. 맛이 고급지다. 묵직하다. 더보기
지금은 연둣빛 세상 일 보고 귀가하는 길날이 너무 좋았다. 바람결도 좋았다. 그래서 차 돌려 북문으로 갔다. 주차하고 북문 넘어 한 바퀴 돌았다. 가면 인사 올리는 느티나무오늘도 인사드리고 다랑논은 막 모내기를 했다.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한 뼘짜리 풀포기이제 금방 자라 어느새 추수하게 되겠지. 연두 연두 연두, 숲은 온통 연둣빛 세상이다. 잠시 묻혀 나도 연두가 되었다. 더보기
북일곶돈대 강화도가 서해안에 있다 보니, 일몰 광경 볼만한 데가 여럿입니다. 유명한 곳이 고려산 적석사 낙조봉이고 또 화도면 장화리입니다.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적석사에서 낙조대를 설치했고, 강화군은 ‘장화리일몰조망지’를 조성했습니다. 북일곶돈대는 장화리일몰조망지에서 1㎞ 정도 숲길을 걸어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좁아서 승용차 너덧 대 겨우 대는 정도입니다. 불편합니다. 그래도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1679년(숙종 5)에 쌓은 48돈대 가운데 하나입니다. 장곶보 소속입니다. 북일곶(北一串)에 들어선 돈대라 북일곶돈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위치가 강화도 남서쪽 해안인데 어떻게 북(北)자가 들어갔을까. ‘北’의 본디 의미는 ‘등지다’, ‘배후’, ‘뒤’였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