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常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듬초밥집, 스시예찬 초밥을 좋아한다. 모듬초밥은 별로다. 아니, 별로였다. 이제는 모듬초밥이 좋다. 다양한 맛을 보는 맛이 맛나다.스시예찬에 가아끔 가다보니 입맛이 변했나보다. 여기 초밥에는 만든이의 정성과 자부심이 배어있는 것 같다.밥의 온기도 딱 좋다. 초밥과 함께 나오는 장국 국물은, 어으, 정말 좋다. 더보기 ‘귀신 소리’ 고통 언제까지…대북방송부터 멈춥시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강화 에듀투어’라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이 있다. 전국의 교장·교감 선생님이 참여한다. 필자는 그분들에게 북한 땅 훤히 보이는 월곶돈대와 연미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분들에게 휴대전화에 저장해 간 음향을 1분 정도 들려드렸다. 북한의 대남방송 소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얼굴을 잔뜩 일그러트리고 고개를 저었다. ‘이런 데서 어떻게 살아?’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분도 있었다. 내 어릴 때 듣던 북한 대남방송은 그냥 뭐라고 떠드는 말소리였다. 음악도 자주 틀었다. 그런데 지금은 소음이다. 귀신영화에 딱 어울릴, 심하게 거슬리는 잡음이다. 이를테면 쓰던 백묵이 부러지며 손톱이 칠판을 긁는 소리처럼 기분 나쁘게 소름 돋는 잡음이다. 거기에 음산함이 더해졌다. 이 소리를 강화도 북쪽 마을, .. 더보기 《세 개의 시선, 하나의 강화》 강화에 사는 역사교사 세 분이 함께 낸 책이다. 2023년 11월에 부크크 출판사에서 나왔다. 인터넷 서점에 주문했는데, 다른 책보다 좀 늦게 왔다. 주문받은 뒤에 제작하는 새로운 방식의 책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지은이는 교동중고등학교 박웅, 산마을고등학교 최보길, 심도중학교 김영만 선생님이다. 박웅 선생님은 교동중학교 2학년 학생 전표성과 함께 답사하면서3·1운동, 조봉암, 병자호란, 김상용, 충렬사, 박두성을 말한다. 《강화도의 기억을 걷다》 저자인 최보길 선생님은 이동휘를 자상하게 설명했다. 보문사와 전형필의 인연도 함께 짚었다.김영만 선생님은 철종 이원범과 용흥궁 그리고 강화의 방직산업을 정리했다.학생들과 함께 초지진 등 신미양요의 현장을 답사한 내용도 포함했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내용의 .. 더보기 아파트 이름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짓는 게 유행인 시대.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이름을 짓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시누이 데리고 찾아왔더라는 이야기도 함께. slr클럽 사이트에 어느 분이 부산 신도시에 건설 중인 아파트 이름들을 올렸습니다. 그 이름 하나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뜻은 고사하고 제대로 읽기도 어렵네요.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네비도 헷갈리겠다. 그만 좀 하자.” 어디 부산만 그런가요.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차!이 아파트 이름도 한때 화제가 됐습니다. 한글이 들어가기는 했는데, 무려 25자. 왜들 이러는 걸까요? 더보기 운주사 와불님 사진을 보며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돌아오는 길에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풍경을 달고 돌아왔다먼데서 바람 불어와풍경 소리 들리면보고 싶은 내 마음이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인의 ‘풍경 달다’(《수선화에게》, 27쪽)라는 작품이다. 내가 거기 갔던 게 언제였던가.운주사에서 찍은 사진 정보를 확인하니, 2007년이다. 참, 오래됐구나…. 네비가 없던 때, 지도 한 장 달랑 들고이정표 읽어가며 고불고불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까지 찾아갔으니그때는, 내가 좀 똑똑했었나 보다. 와불님을 촬영하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찍을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오늘 신문 한 면 가득 실린 운주사 와불님 사진하늘서 내려다본 모습!아이고, 반가워라. 다시 가고싶다운주사. 더보기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몇 살 때인지 기억나지는 않는데 어릴 때였어요. 고려궁지 이방청 마당에서 사극 촬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경 갔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배우들, 더구나 전투 장면, 아니 갈 수가 없지요. 신기해하며 재밌게 몇 시간을 보았습니다.찍은 장면을 다시 찍고, 또 찍고 그랬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밤이 너무 늦어서 촬영 끝내는 것까지는 보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며칠 뒤 방송 시간내가 본 장면이 TV에 어떻게 나올까, 집중해서 봤습니다. 와! 나온다. 그런데 1분? 몇 시간 촬영한 건데 1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가 있지요. 거기 주인공 한석규가 발톱 깎는 장면이 잠깐, 아주 잠깐 나옵니다. 그냥 무심히 보고 넘어갈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한석규 인터뷰 .. 더보기 [스크랩] 영종~신도 다리 개통 1년 앞으로… 신도~강화 연결로 이어지나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강화도 방향에 있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섬)를 연결하는 가칭 ‘영종~신도대교’가 내년 말 개통한다. 인천시는 영종~강화를 연결하는 도로를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킨 지 6년 만인 내년 말 1단계 구간(영종~신도 3.26㎞)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도는 인근 시도, 모도, 장봉도와 행정구역(옹진군 북도면)이 같다. 장봉도를 제외한 신·시·모도는 이미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영종~신도대교가 준공되면 사실상 북도면 상당 지역이 육지와 연결된다. 특히 지난 5월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길이 570m 왕복 2차로 연도교가 준공돼 영종~신도대교가 개통하는 내년 말이면 신·시·모도를 더 편하게 왕래할 수 있다.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대교(11.4.. 더보기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 강화읍에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이라는 기관이 있다. 강화와 인천의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보수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언제 어디를 가든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는데, 이분들이 한 일이다.어제 오후 북산 산책 중에 사업단원들이 강화산성에서 예초 작업하는 걸 보았다. 교동읍성에 갔을 때도 단원들이 이렇게 풀을 깎고 있었다. 가을이면 낙엽을 치우고, 겨울이면 눈을 쓸어낸다. 이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옆으로 기울어 버린 황선신 사당 대문을 이렇게 바로 세우고 몇해 전, 태풍 링링으로 파손된 연미정 지붕을 바로 정비한 것도 이분들이다. 하는 일이 다양하고 전문적이다. 고맙고 소중한 단체이자, 단원들이다. 그런데, '문화재'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문화유산'으로 쓰고 있는 지금.. 더보기 ‘강화역사심문’ 창간호가 나왔다 강화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계간 신문이 창간됐다.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출판부에서 냈다. 강화의 옛 이름인 심도(沁都)의 심 자를 따서 ‘江華역사沁문’이라는 제호를 달았다.3월, 6월, 9월, 12월마다 총 8면으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참성단, 《심도기행》, 권율, 운요호, 향교교육, 강화초등학교 등을 다뤘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