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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常

아파트 이름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짓는 게 유행인 시대.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이름을 짓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시누이 데리고 찾아왔더라는 이야기도 함께. slr클럽 사이트에 어느 분이 부산 신도시에 건설 중인 아파트 이름들을 올렸습니다. 그 이름 하나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뜻은 고사하고 제대로 읽기도 어렵네요.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네비도 헷갈리겠다. 그만 좀 하자.”  어디 부산만 그런가요.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차!이 아파트 이름도 한때 화제가 됐습니다. 한글이 들어가기는 했는데, 무려 25자.  왜들 이러는 걸까요? 더보기
운주사 와불님 사진을 보며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돌아오는 길에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풍경을 달고 돌아왔다먼데서 바람 불어와풍경 소리 들리면보고 싶은 내 마음이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인의 ‘풍경 달다’(《수선화에게》, 27쪽)라는 작품이다. 내가 거기 갔던 게 언제였던가.운주사에서 찍은 사진 정보를 확인하니, 2007년이다. 참, 오래됐구나….  네비가 없던 때, 지도 한 장 달랑 들고이정표 읽어가며 고불고불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까지 찾아갔으니그때는, 내가 좀 똑똑했었나 보다.  와불님을 촬영하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찍을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오늘 신문 한 면 가득 실린 운주사 와불님 사진하늘서 내려다본 모습!아이고, 반가워라.   다시 가고싶다운주사. 더보기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몇 살 때인지 기억나지는 않는데 어릴 때였어요. 고려궁지 이방청 마당에서 사극 촬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경 갔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배우들, 더구나 전투 장면, 아니 갈 수가 없지요. 신기해하며 재밌게 몇 시간을 보았습니다.찍은 장면을 다시 찍고, 또 찍고 그랬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밤이 너무 늦어서 촬영 끝내는 것까지는 보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며칠 뒤 방송 시간내가 본 장면이 TV에 어떻게 나올까, 집중해서 봤습니다. 와! 나온다. 그런데 1분?  몇 시간 촬영한 건데 1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가 있지요. 거기 주인공 한석규가 발톱 깎는 장면이 잠깐, 아주 잠깐 나옵니다. 그냥 무심히 보고 넘어갈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한석규 인터뷰 .. 더보기
[스크랩] 영종~신도 다리 개통 1년 앞으로… 신도~강화 연결로 이어지나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강화도 방향에 있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섬)를 연결하는 가칭 ‘영종~신도대교’가 내년 말 개통한다. 인천시는 영종~강화를 연결하는 도로를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킨 지 6년 만인 내년 말 1단계 구간(영종~신도 3.26㎞)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도는 인근 시도, 모도, 장봉도와 행정구역(옹진군 북도면)이 같다. 장봉도를 제외한 신·시·모도는 이미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영종~신도대교가 준공되면 사실상 북도면 상당 지역이 육지와 연결된다. 특히 지난 5월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길이 570m 왕복 2차로 연도교가 준공돼 영종~신도대교가 개통하는 내년 말이면 신·시·모도를 더 편하게 왕래할 수 있다.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대교(11.4.. 더보기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 강화읍에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이라는 기관이 있다. 강화와 인천의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보수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언제 어디를 가든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는데, 이분들이 한 일이다.어제 오후 북산 산책 중에 사업단원들이 강화산성에서 예초 작업하는 걸 보았다.  교동읍성에 갔을 때도 단원들이 이렇게 풀을 깎고 있었다. 가을이면 낙엽을 치우고, 겨울이면 눈을 쓸어낸다. 이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옆으로 기울어 버린 황선신 사당 대문을    이렇게 바로 세우고    몇해 전, 태풍 링링으로 파손된 연미정 지붕을 바로 정비한 것도 이분들이다. 하는 일이 다양하고 전문적이다. 고맙고 소중한 단체이자, 단원들이다.  그런데, '문화재'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문화유산'으로 쓰고 있는 지금.. 더보기
‘강화역사심문’ 창간호가 나왔다 강화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계간 신문이 창간됐다.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출판부에서 냈다. 강화의 옛 이름인 심도(沁都)의 심 자를 따서 ‘江華역사沁문’이라는 제호를 달았다.3월, 6월, 9월, 12월마다 총 8면으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참성단, 《심도기행》, 권율, 운요호, 향교교육, 강화초등학교 등을 다뤘다. 더보기
강화섬쌀밥 햇반 출시 웬만하면 뉴스에 강화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대개 안 좋은 소식이니까. 그런데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접했다.강화섬쌀밥 햇반이 나왔다는 뉴스다. 계기 되어 강화쌀이 더 널리 알려지고 두루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해당 기사를 발췌한다.   "CJ제일제당이 이마트와 함께 기획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출시하고 이마트·강화군과 공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와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선보이는 7번째 제품으로, 이마트에서만 판매된다. 강화군에서 재배한 강화섬쌀을 보리 달인 물로 지어 구수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CJ제일제당의 솥밥 제조 노하우로 고슬고슬한 식감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햇반과 다르게 밥그릇 모.. 더보기
영화 '소풍' 소회 ‘소풍’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설렘이었고 그리고 추억이었다. 천상병의 ‘소풍’이 스미면서 통증이 되었다. 영화 ‘소풍’에서 통증이 더 묵직해졌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의 합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화면 속 바다 풍광이 아름답지만, 영화 전개는 거친 파도 우르릉대는 바다가 아니다. 처연하게 흐르는 냇물이다. 그냥 잔잔한데도 뭔가가 자꾸 속에서 일렁인다.행간도 허투루 볼 수없다. 좋은 영화다.하지만이 영화 괜히 본 것 같다. 보지 말 걸 그랬나 보다. 후~. 더보기
한양도성 붕괴, 인재(人災) 아닐까?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한양도성으로 가는 길목에는 ‘집중호우에 의한 성벽 붕괴로 백악산 탐방로 임시 폐쇄’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국가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인 한양도성의 성벽 일부가 지난달 9일 장맛비에 무너져서다. 성곽 내외부의 물리적 힘에 의해 성벽의 윗돌이 아랫돌 앞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배부름 현상’이 나타났던 성벽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지반이 연약해져 아예 붕괴된 것이다.”-서울신문, 2024.08.22. ‘기후재앙, 문화유산을 할퀴다’, 송현주 기자.  이런 일이 앞으로 더 자주 벌어질 것 같다. 그런데 한양도성 무너진 원인이 100% 큰비 때문?아니다. 현대인의 잘못도 상당 부분 있다고 여긴다. 기사에 삽입된 사진 한 장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