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 보니 블로그를 시작한 지 꽤 오래됐다.
2007년에 엠파스로 시작했다.
그때 블로그 문패를 ‘강화도에서 띄우는 편지’로 달았었다.
엠파스가 없어지면서 2009년에 이글루스로 옮겨야 했다.
이후 언젠가 블로그 이름을 ‘江華歷史廊’으로 변경했다.
소통보다는 글 쓸 자료, 강의할 자료를 모아두는 ‘서고’로
블로그를 이용해왔다. 그래서 스크랩한 것이 아주 많다.
지금도 여전히 이글루스를 하고 있다. 세월이 세월인만큼 정이 들었다.
올해 초 갖게 된 도메인, 강화도닷컴(www.ganghwado.com)
그냥 놀리기 뭣해서 블로그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개인 도메인을 블로그와 연결할 수 있는 티스토리에
새로운 블로그를 열었다. ‘강화도닷컴’이라는 이름으로.
그때가 2월 1일이니, 꼭 두 달 전이다.
첫 글이 <강화투데이>에 실은 ‘강화에 왔던 조선 임금 이야기’이다.
그런데
새 블로그 문 열고 얼마 뒤, 이글루스가 곧 폐지된다는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시간 되는대로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글을 옮기는 중이다.
우선 내가 썼던 글 위주로.
더해서 새로 쓰고도 있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쓴 시기의 편차가 심한 편이다.
앞으로 강화도 역사와 관련한 글을 주로
올릴 예정이며, 함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도 다룰 것이다.
스크랩해 두었던 글들 가운데 공유할만한 것들도
올릴 생각이다.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