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全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 신문에서 만난 시 한 편, “물의 표정” 물의 표정 이향아 누구는 물의 표정을 고요라고 하고 어떤 이는 그래도 정결이라 하지만 나는 또 하나 순종이라고 우긴다 거슬러 흐르는 걸 본 적이 없으므로 앞 물을 따라가며 제 몸을 씻는 물 영원의 길을 찾아 되짚어 오는 물 돌아오기 위해서 불길 위에 눕는 물 물의 온도는 봉헌과 헌신 이슬로 안개로 그러다가 강물로 온몸을 흔들어 겸허히 고이는 물의 내일은 부활 조용한 낙하 “시는 진실로 나에게 고독이었다” [제32회 공초문학상]공초문학상 수상자 이향아 시인, “시에서 무거운 말 안 하려고 노력일상 속 영원한 숙제 쓰려고 고민어머니께서 저를 불이라고 말해물을 닮으려는 마음 갖고 산 듯”등단 60년 넘은 ‘노장 .. 더보기 나무 그늘 아래서 친구가 점심 먹자고 했다.고려궁지에서 만나기로 했다. 조금 일찍 올라가 기다렸다.이방청 앞 느티나무 아래 서 있었다. 산들바람이 달았다. 나무가 만들어 준 그늘은 청량하였다. 그늘 밖으로 나가보니 으, 따가웠다.얼른 그늘로 되돌아왔다.나무는, 고맙다나무 같은 친구의 차가 도착했다.나는 누군가에 나무였던 적이 있을까. 더보기 강화외성을 소개합니다 강화도에 대한 믿음 “남한산성과 북한산성, 강도(江都)를 내가 다 봤는데 지세와 형편은 강도가 가장 뛰어났다. 옛날에 김경징으로 인해 제대로 지키지는 못했지만, 이는 실로 김경징의 죄이지 어찌 지리 때문이겠는가.” 영조 임금이 한 말인데요, 《승정원일기》에 나옵니다. 병자호란 때 강화가 청군에게 함락된 것은 김경징 등 지키는 이들의 잘못 때문이지 강화의 지형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강화가 외적의 침략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믿음을 여전히 갖고 있던 영조입니다. 앞의 임금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봉림대군 시절 강화에서 직접 병자호란을 겪었던 효종도 영조와 같은 생각이었지요. 효종은 강화도를 더욱 안전하게 지키려고 해안에 군사시설을 설치합니다. 월곶진, 초지진 등이에요. 강화에 진·보가 설치되기.. 더보기 이순신고등학교, 충무공초등학교 며칠 전입니다.강화문학관 앞을 지나다가 주차장에 관광버스 선 걸 보았습니다. 앞 유리에 이순신고등학교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순신고등학교라고? 저런 학교도 진짜 있는 거야? 집에 와서 검색해봤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진짜 고등학교였습니다. 작년에 개교한 신설학교더군요. 정직·책임·사랑, 교훈도 훌륭합니다. 이순신고등학교 학생들 이순신 장군과 같은 능력을 모두가 갖추기는 어렵겠지만, 이순신 장군의 마음만큼은 모두 닮은 어른으로 커가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 연미정에 답사 안내 나갔습니다. 인천시교육청 주관 강화에듀투어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에서 오신 교장선생님들 30여 명과 황형 장군의 시호 얘기를 하면서이순신 장군만 충무공이 아니다, 같은 시호가 여러 명이다, 김시민 장군도 충무공이다.말했습니다. 그러.. 더보기 '한중일'·'한일중' 헤드라인 비교 ※ 조선일보와 MBC의 의미심장 따옴표 더보기 창후리 포구에서 허름한, 그래서 외려 더 편안한 선창 횟집, ○○호. 주인 아낙이 손님상에 낼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더보기 ‘수사반장 1958’ 그리고 아역 배우 최현진 어제 MBC 수사반장이 끝났다.재미없어도 봤을 거다. 향수이고 또 추억의 한 조각이니까.그런데 재미까지 있었다. 좀 허술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뜻밖에도 친일파 문제를 굵직한 주제로 삼았다. 일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던 친일파들이 해방된 조국에서도여전히 득세하는 현실과 그로 인한 일그러진 사회상을 제대로 묘사했다. 좋은 드라마가 겨우 10회로 종결되어 아쉽다. 8회(2024.05.11.) ‘죄책감에 대하여’어떤 아이 엄마가 집에서 죽임을 당했다. 잔인하게 살해됐다. 넋이 나간 어린 아들의 불쌍한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 ‘저 아들이 범인이 아니기를….’하지만, 엄마를 죽인 범인은 그 아들이었다. 아들은 이미 아버지도 죽인 상태였다. 부모 죽이고 오리발 내미는 아들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한 배우가 .. 더보기 성종의 세자 교육을 살펴보며 성종의 선택은?“세자가 어린데도 날마다 서연에 나와 빡빡한 공부 일정 따라가느라 지친 것 같습니다. 적절히 여가를 주어서 몸과 마음을 휴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조선시대, 임금의 공식적인 공부를 경연(經筵)이라고 하고, 세자의 공부를 서연(書筵)이라고 합니다. 지금 세자 나이 겨우 8살입니다. 서연 일정이 너무 빡빡합니다. 김수광이라는 신하가 성종에게 세자를 적절히 쉬게 해주자고 청했습니다. 성종이 다른 신하들의 생각은 어떤지 물었습니다. 김종직이 대답합니다. “공부를 잠시라도 그치게 되면 태만함에 익숙해지는 법입니다. 신은 김수광의 생각이 그르다고 생각합니다.”노는 맛을 들이게 되면 공부를 안 하게 되니 쉼 없이 시켜서 공부 습관을 잡아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자 김수광은 김종직의 말을.. 더보기 강화도 진·보·돈대 지도 『강화도史』 (역사공간 출판사) / 원자료 :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