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입니다.
강화문학관 앞을 지나다가 주차장에 관광버스 선 걸 보았습니다.
앞 유리에 이순신고등학교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순신고등학교라고? 저런 학교도 진짜 있는 거야?
집에 와서 검색해봤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진짜 고등학교였습니다.
작년에 개교한 신설학교더군요.
정직·책임·사랑, 교훈도 훌륭합니다.
이순신고등학교 학생들
이순신 장군과 같은 능력을 모두가 갖추기는 어렵겠지만,
이순신 장군의 마음만큼은 모두 닮은 어른으로 커가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 연미정에 답사 안내 나갔습니다.
인천시교육청 주관 강화에듀투어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에서 오신 교장선생님들 30여 명과
황형 장군의 시호 얘기를 하면서
이순신 장군만 충무공이 아니다, 같은 시호가 여러 명이다,
김시민 장군도 충무공이다.
말했습니다. 그러자
경남 진주에서 오신 교장선생님이 알려주시더군요.
진주에는 충무공초등학교가 있다고. 김시민 장군의 그 충무공이라고.
아~, 그렇구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묘하게 친일의 흐름이 만들어지는 시절이라 그런가,
이순신고등학교, 충무공초등학교라는 다소 파격적인 교명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