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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눈뜨기》 《세계사 눈뜨기》에 대한 독자 반응이 꽤 괜찮았다. 그 덕에 이 책 《한국사 눈뜨기》를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동녘에서 책이 나온 해가 2000년이었다. 인터넷서점의 책 소개글을 옮긴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서술한 한국사 개설서. 책은 각 시대별로 특징적인 주제를 뽑아 정치사에 비중을 두고 정리했으며 현행 국사 교과서의 체제를 따르되,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어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교사의 학교 수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절판된 《한국사 눈뜨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쓴 한국사 개설서가 《한국사 키워드 배경지식》이다. 더보기
《가슴으로 크는 아이들》 2006년에 냈던 첫 수필집입니다. 어느새 17년 전의 일이었네요. 서문에 이렇게 썼습니다. 저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에 있는 양곡고등학교 역사 교사입니다. 저희 학교는 흙냄새, 나무 냄새,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시골학교입니다. 여전히 순박한 아이들과 마음 따뜻한 선생님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마당 넓은 집입니다. 오늘도 저는 이곳에서 공부하고 가르치고 일하며 글을 씁니다. 오래전부터 저는 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음과는 달리 글쓰는 일이 쉽지는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매듭을 짓게 됐습니다. 거창한 교육이념이나 교육제도에 대한 분석 같은 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두 아.. 더보기
《김포역사산책》 경기도 김포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한 문고본이다. 작은 책이지만, 꽤 오래 준비했던 책이다. 퇴근 때, 또 주말에, 무작정 김포 골목골목을 누비며 이야기 소재를 찾던 시절이 있었다. 서문 일부를 옮긴다. 몇 해 전 저는 『역사의 섬 강화도』라는 책으로 여러분을 만난 적이 있어요. 이번에 제가 여러분을 안내할 곳은 강화도와 닿아 있는 경기도 김포입니다. 15년을 김포에서 직장생활하는 인연으로 『김포 역사 산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김포는 넓은 들판이 유명합니다. 신도시가 서기 시작하면서 농촌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은 김포평야가 여전합니다. 사람을 먹이고, 재두루미 같은 철새도 먹여 살리는 김포평야는 어머니의 품을 닮았습니다.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한 김포에도 역사 유적이 많습니다. 이제 .. 더보기
《김포역사 인물산책》 《김포역사산책》에서 김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했고, 이 책 《김포역사 인물산책》에서는 인물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다룬 인물은 손돌, 박신, 양성지, 남효온, 이목, 심연원, 조헌, 장만, 원종, 윤계, 박제가이다. 더보기
《고려 대몽항쟁과 강화 천도》 2020년에 강화문화원에서 낸 책이다. 비매품이다. 《왜 몽골제국은 강화도를 치지 못했는가》는 고려 대몽항쟁 전반을 다룬 것이고, 이 책 《고려 대몽항쟁과 강화 천도》는 좀 더 강화도에 집중해서 쓴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집필 기간이 짧아서, 정해진 기간에 탈고하려고 엄청 힘들게 작업했었다. 더보기
"교장 부검하자" 악성민원 학부모 단톡방 보도, 링크 아, 정말...... "교장 부검하자" 강남 A초 학부모 단톡방…결국 "폐쇄합니다" [스브스픽]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익명의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교사들에게 지속적인 갑질을 해온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6일 '교육언론 창'은 서울 강남의 한 공립초등학교 v.daum.net '교육언론 창' “미친 여자”, “부검해야”...강남 A초 단톡방, ‘교원사냥’ 논란 “저는 이 A초 익명(단톡)방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힘을 가진 느낌 있잖아요. 우리들 톡을 통해 많은 샘들 신상에 변화 생긴 거 다 봤잖아요. 저만 쓰레기인가요?”“이 단톡방 영원하 www.educhang.co.kr '옛날' 학교는 정말 딴세상이었다. 그때 학교 이야기 한 편. “떡 한 조각 더 가져와라” 좋은 사.. 더보기
《세계사 눈뜨기》 나이 불문, 설레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사랑’일 게다. ‘첫-’도 그렇다. ‘첫사랑’이라는 단어에서는 언제나 풋풋한 풀내가 난다. 그래서 나에게 ‘첫책’ 《세계사 눈뜨기》는 각별하다. 1996년에 나왔으니 근 30년 전이다. 그때 내 나이 30대 초반이었다. 동녘 출판사에서 은혜를 베풀어 나를 저자로 만들어 주었다. 그 나이에 책을 낸다는 것, 언감생심이었다. 처음부터 출간을 목적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니었다. 대학에서 한국사 위주로 공부하고 배웠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되어 한국사에 더해 세계사까지 맡게 되었다. 세계사를 잘 모르면서 아는 척, 가르치기 싫었다. 참고서 외워서 수업하기 싫었다. 아이들 질문에 시원시원 답해주지 못하는 나 자신도 싫었다. 그래서 공부했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치열하게.. 더보기
《강화도-나를 채우는 섬 인문학》(공저) 강화문화원을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내는 책의 공저자로 참여한 일은 몇 번 있다. 판매용 단행본의 공저자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얼떨결에 그리되었다. 강화도 현지에 사는 덕분이다. 하지만, 나의 공저라고 말하기에는 매우 민망하다. 필자가 무려 12명이나 되고, 나는 글 한 편 보낸 것 외에는 한 일도 없다. 출판사에서 차린 밥상에 젓가락 하나 올린 셈이다. 부제로 삼은 ‘섬 인문학’에서 연상되듯, 이 책은 단순 역사서가 아니다. 단군, 무속, 성공회, 불교 그리고 이규보와 이건창 등을 다룬다. 볼만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참 좋다. 과감하게 시원하게 편집한 사진이 눈길을 잡는다. 더보기
정은령의,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를 만나다 책을 살 때 서문이랑 목차 정도는 훑어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가끔은 책 제목만 보고 혹해서 주문할 때가 있다. 아주 오래전 ‘이소룡 세대에 바친다’도 그랬다. 나에게 바친다는데, 사야지, 암만. 그랬는데, 기대했던 이소룡이, 없었다.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제목에 절반 넘어가서, 무슨 책인가 확인하다가 뜻밖에, 반가운 이름 석 자를 만났다. 저자, 정은령. 몇 년에 한 번씩 신문을 바꿔가며 본다. 어떤 때는 하나, 어떤 때는 색깔 다른 신문 둘을 본다. 휴대폰으로 뉴스를 접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소파에 누워 종이 신문 넘기는 맛을 나는 여전히 즐긴다. 근 이십 년 전, 그때 동아일보를 봤다. 맘에 쏙 드는 글을 만났다. 따듯했고 맑았다. 기자 이름이 정은령이었다. 그래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