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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아들, 은언군 사도세자의 죽음쌀도 아닌데, 사람인데, 그것도 무려 세자였는데, 뒤주에 갇혔습니다. 때는 1762년(영조 38) 윤달 5월 13일. 양력으로는 7월 4일, 꽤 더울 때였습니다. 뒤주 속 세자는 목마름과 배고픔을 견디다 9일 만인 윤달 5월 21일에 죽고 맙니다. 향년 28세!그를 죽인 아버지 영조가 사도세자(思悼世子)라는 시호를 내립니다. 죽일 거라면, 사약 정도로 하지, 굳이 뒤주에…. 思는 생각할 사, 悼는 슬퍼할 도 자(字)입니다. 영조는 사도세자(1735~1762)가 왕이 되면 나라가 망할 거라고 했습니다.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사도세자가 정신병을 앓았다는 말도 있고, 반역을 꾀했다고도 전합니다. 소론 세력의 지지를 받는 사도세자를 노론 세력이 죽게 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현재의 권력과 .. 더보기
아파트 이름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짓는 게 유행인 시대.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이름을 짓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시누이 데리고 찾아왔더라는 이야기도 함께. slr클럽 사이트에 어느 분이 부산 신도시에 건설 중인 아파트 이름들을 올렸습니다. 그 이름 하나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뜻은 고사하고 제대로 읽기도 어렵네요.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네비도 헷갈리겠다. 그만 좀 하자.”  어디 부산만 그런가요.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차!이 아파트 이름도 한때 화제가 됐습니다. 한글이 들어가기는 했는데, 무려 25자.  왜들 이러는 걸까요? 더보기
운주사 와불님 사진을 보며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돌아오는 길에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풍경을 달고 돌아왔다먼데서 바람 불어와풍경 소리 들리면보고 싶은 내 마음이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인의 ‘풍경 달다’(《수선화에게》, 27쪽)라는 작품이다. 내가 거기 갔던 게 언제였던가.운주사에서 찍은 사진 정보를 확인하니, 2007년이다. 참, 오래됐구나….  네비가 없던 때, 지도 한 장 달랑 들고이정표 읽어가며 고불고불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까지 찾아갔으니그때는, 내가 좀 똑똑했었나 보다.  와불님을 촬영하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찍을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오늘 신문 한 면 가득 실린 운주사 와불님 사진하늘서 내려다본 모습!아이고, 반가워라.   다시 가고싶다운주사. 더보기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몇 살 때인지 기억나지는 않는데 어릴 때였어요. 고려궁지 이방청 마당에서 사극 촬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경 갔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배우들, 더구나 전투 장면, 아니 갈 수가 없지요. 신기해하며 재밌게 몇 시간을 보았습니다.찍은 장면을 다시 찍고, 또 찍고 그랬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밤이 너무 늦어서 촬영 끝내는 것까지는 보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며칠 뒤 방송 시간내가 본 장면이 TV에 어떻게 나올까, 집중해서 봤습니다. 와! 나온다. 그런데 1분?  몇 시간 촬영한 건데 1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가 있지요. 거기 주인공 한석규가 발톱 깎는 장면이 잠깐, 아주 잠깐 나옵니다. 그냥 무심히 보고 넘어갈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한석규 인터뷰 .. 더보기
[스크랩] 영종~신도 다리 개통 1년 앞으로… 신도~강화 연결로 이어지나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강화도 방향에 있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섬)를 연결하는 가칭 ‘영종~신도대교’가 내년 말 개통한다. 인천시는 영종~강화를 연결하는 도로를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킨 지 6년 만인 내년 말 1단계 구간(영종~신도 3.26㎞)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도는 인근 시도, 모도, 장봉도와 행정구역(옹진군 북도면)이 같다. 장봉도를 제외한 신·시·모도는 이미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영종~신도대교가 준공되면 사실상 북도면 상당 지역이 육지와 연결된다. 특히 지난 5월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길이 570m 왕복 2차로 연도교가 준공돼 영종~신도대교가 개통하는 내년 말이면 신·시·모도를 더 편하게 왕래할 수 있다.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대교(11.4.. 더보기
중3 아이들이 볼 수능부터 문제 유형이 확 바뀐다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보게 될 2028학년도 수능 문제 유형이 크게 바뀔 모양입니다. 사회과 각 과목이 통합되어 문제가 만들어지고, 과학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른바 융합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입니다.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이제 없어질 것입니다.  ‘사회과’는 역사·사회·지리 교과에 윤리(도덕)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문제 하나에 역사+사회, 역사+사회+지리, 등등처럼  통합되어 출제된다는 얘기입니다. 벌써 사교육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할 듯싶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다양한 책을 읽다가 고등학생 되면, 책을 놓아 버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외우고 문제만 풉니다.. 더보기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 강화읍에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이라는 기관이 있다. 강화와 인천의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보수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언제 어디를 가든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는데, 이분들이 한 일이다.어제 오후 북산 산책 중에 사업단원들이 강화산성에서 예초 작업하는 걸 보았다.  교동읍성에 갔을 때도 단원들이 이렇게 풀을 깎고 있었다. 가을이면 낙엽을 치우고, 겨울이면 눈을 쓸어낸다. 이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옆으로 기울어 버린 황선신 사당 대문을    이렇게 바로 세우고    몇해 전, 태풍 링링으로 파손된 연미정 지붕을 바로 정비한 것도 이분들이다. 하는 일이 다양하고 전문적이다. 고맙고 소중한 단체이자, 단원들이다.  그런데, '문화재'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문화유산'으로 쓰고 있는 지금.. 더보기
동검도가 검문하던 섬일까요? 동검도에 동검북돈대이 작은 섬에 처음 가본 게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학교에서 수련회 같은 걸 거기서 했어요. 그땐 길상면 선두리에서 작은 나룻배를 타고 건너갔습니다. 맑고 맑은 어촌 마을이었습니다. 전망 끝내주는 자리에 동검국민학교도 있었지요. 1986년에 선두리와 동검도를 잇는 연륙교가 놓였습니다. 오랜 세월, 사람 실어 나르던 나룻배가 그때 은퇴 당했습니다. 오가기 편해졌지요. 풍광 좋은 섬이라, 관광객이 점점 늘었습니다. 섬에 흐르던 ‘고즈넉’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폐교된 동검국민학교는 이제 건물조차 없습니다. 연륙교 덕에 사람은 편해졌지만, 건강하던 갯벌이 병들었습니다. 둑 쌓듯, 제방 형태로 만든 연륙교라서 갯벌이 서로 끊긴 겁니다. 강물이건, 바닷물이건, 물은 흘러야 하는 데 흐르지 못했습니.. 더보기
‘강화역사심문’ 창간호가 나왔다 강화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계간 신문이 창간됐다.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출판부에서 냈다. 강화의 옛 이름인 심도(沁都)의 심 자를 따서 ‘江華역사沁문’이라는 제호를 달았다.3월, 6월, 9월, 12월마다 총 8면으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참성단, 《심도기행》, 권율, 운요호, 향교교육, 강화초등학교 등을 다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