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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와 정자를 보내며 한 2, 3년 됐나 싶었다. ‘미스터 션샤인’을 본 것이.확인해보니 아니더라. 2018년에 방영됐으니 벌써 6년 전이다. 세월은 야멸차다. 인상 깊었던 고애신 역 김태리였다.  이제 쉬운 길 가도 꽃길이련만, 굳이 어려운 길 열어가는 대단한 배우다.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에서는 펜싱선수 나희도.진짜 펜싱선수 같았다. 얼마나 얼마나 연습했으면….그리고 이제 소리꾼이 되었다. ‘정년이’의 주인공, 매란국극단 소속 윤정년.  “뭐야, 쟤는.”김태리가 소리하는 걸 듣다가 나도 몰래 튀어나온 말이다. 완전 소리꾼 아닌가.이 드라마 배역을 소화하려고 몇 년을 연마했다고 한다. 진짜 배우의 자격을 갖춘 김태리다. 하긴, 어디 김태리뿐이랴. 허영서 역을 해낸 신예은 등등 소리를 해낸 배우들의 노력도 칭송받아 .. 더보기
[스크랩]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첫 상설 전시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 꾸려진 ‘외규장각 의궤실’에서 직원들이 전시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강화도 외규장각을 떠난 지 145년 만인 2011년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15일부터 이곳에서 처음으로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 차례 특별전만 있었다. 병자호란 후 종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유일본 의궤 ‘종묘수리도감의궤’를 시작으로 한 번에 8책씩 1년에 4번 교체해 연간 32책이 공개될 예정이다.〈서울신문〉 2024-11-15 도준석 전문기자 더보기
풀잎식당(풀잎분식) 비빔밥 뜬금없이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다. 강화읍사무소 옆에 있는 풀잎식당에 갔다. 참 오래간만이다. 원래 식당 이름이 풀잎분식이었는데, 언제 그런 건지 풀잎식당으로 간판이 바뀌었다.  테이블 네댓 개, 작은 공간이지만, 역사가 만만치 않다. 주인집 아주머니를 오래전부터 안다. 한동네에 살았었다. 음식 솜씨 좋기로 일찍부터 소문났던 분이다. 연세가 꽤 되셨는데 다행히 건강하셔서 아직도 현역이다.  비빔밥이 나왔다. 새삼스럽게 그릇 안을 들여다본다.갖가지 색깔 고운 나물들이 소복하다. 정갈하다. 그 위에 계란후라이, 그 위에 김 가루.만든이의 정성이 확 느껴진다. 고소한 냄새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밥을 넣고 고추장 두르고 비볐다. 따끈한 국부터 떠먹었다. 오늘 국은 시래기 된장국, 구수하고 시원하다. 그리고 비빈.. 더보기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를 생각함 황산도에 나갔다가 낯선 건물을 보았다. 규모가 꽤 큰데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보였다. 기웃해보니 ‘수도권 문화유산 연구센터’를 짓고 있는 거였다. 아, 여기였구나. 여기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올 거였구나. 계획대로, 예정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을. 섭섭한 마음이 다시 일었다.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22년에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2024년, ‘문화재’라는 호칭을 ‘국가유산’(문화유산)으로 고치면서 관련 기관 명칭이모두 변경됐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이 되었고,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되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지방연구소가 일곱 개 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경남 창원)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더보기
철종 이원범은 어떤 임금일까 농사꾼 출신 임금님? 철종의 아버지 이광은 강화에서 위리안치 상태였습니다.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감금 생활이었던 것이죠. 반면에 이원범은 비교적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는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강화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들으면서 백성들 삶을 알게 됩니다. 즉위하면서 이시원을 개성유수로 삼습니다. 강화에 있을 때 주민들로부터 이시원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을 여러 번 듣고 기억했던 것입니다. 이시원은 철종 조정에서 요직을 맡으며 활동하게 됩니다. 유배 시절 원범은 나무꾼이 아니었을 겁니다. 물론 농사꾼도 아니고요. 그런 거 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오랜 세월 갇혀 지내던 아버지 이광도 굶어 죽지 않았습니다. 먹을거리와 땔감을 공급받았으니까요. 이원범 가족은 생활비로 매달 50.. 더보기
‘천수면’ 그리고 ‘오류네 칼국수’ 오랜 단골 국숫집 둘.천수면과 오류네 칼국수. 강화읍 강화군청 바로 뒤에 천수면이 있다. 멸치 장국 육수가 정말 찐하게 구수하다. 하지만, 나는 잔치국수보다 송송 썬 김치 아삭하게 씹히는 비빔국수를 더 좋아한다. 비빔국수를 시키면 멸치 장국 육수가 함께 나와서 둘 다 먹을 수 있다. 국수보다 그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천수면에 갈 때도 있다. 오류네 칼국수는 송해면 오류내에 있다. 동네 이름이 오류내인데 식당 이름은 오류네다. 이유는 모르겠다. 손칼국수 하나만 판다. 노인장께서 홍두깨로 손수 밀어 낸 그 손칼국수.고명이라야 바지락 몇 개 올라갈 뿐이다. 그런데 맛있다. 국물 맛이 깊고 그윽하다. 꿩과 다시마로 육수를 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몸이 으슬으슬할 때 한 그릇 먹으면 딱 좋다... 더보기
한심한 강화주민들? 다음(daum)에서 북한 대남방송 관련 기사를 보았다. 강화, 김포, 파주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다룬 내용이었다. 아래 링크한다.   다음 뉴스 기사 댓글은 ‘타임톡’이라고 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시스템이다. 댓글이 사라지기 전에 살펴보았는데, 대개가 강화에 대한 의견이었다. 기사에 달렸던 댓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옮긴다. ∙그렇게 사세요. 동정이 안가요..∙그러게 누가 2찍 하라라던∙그래도 찍어주잖어 보수라는 거짓말에 개돼지들만 사는곳∙2찍들, 보상차원으로, 감상,,,∙니들의 자업자득 걍 견뎌∙강화도면 평생 이찍이들의 세상 아닌가. 스스로 이겨내아할 듯∙강화도는 뿌린대로 거두는거라 그냥 사세요∙그래도 2찍이 많은 강화. 한심함∙강화 2찍들이 무슨 말이 많은지... 자업자득  주류가 이런 내용.. 더보기
안중근 친필 유묵, '獨立' 등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 간수였던 시타라 마사오에게 써 준 친필 휘호.일본 류코쿠 도서관 소장.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중. (2024.10.24~2025. 3.31) 사진 및 소식 출처 : 〈서울신문〉, 묵으로 외친 안중근의 ‘독립’ 열망, 2024.10.24. 이순녀 기자 [단독]‘긴 탄식 한마디로 일본을 먼저 弔喪’…안중근 유묵, 115년 만에 고국 품으로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1879∼1910)가 사형을 앞두고 옥중에서 쓴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吊日本)이 최근 고국으로 돌아왔다. 1910년 3월 안 의사가 중국 뤼순형무소에서 일본인www.donga.com 더보기
이제, ‘문화재’가 아니라 ‘문화유산’입니다 우리는 오래도록 ‘문화재’라는 말을 듣고 쓰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문화재라는 호칭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줄곧 있었습니다. 한자로 ‘文化財’라고 씁니다. 재(財) 자는 재물, 재산, 돈의 의미입니다. 선조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 등을 돈의 가치로 평가하는 듯한 의미가 문화재라는 용어 속에 배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문화재’라는 말도 따져보면,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을 문화재로 칭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은 겁니다. 결국, 바뀌었습니다. 2024년 5월 17일부터 공식적으로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재청의 명칭이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었고, 강화군청 문화재과도 국가유산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국가유산은 다시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세분됩니다. 보물인 강화 전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