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대교 막국수
점심을 밖에서 먹게 될 때, 주로 읍내에서 먹는다. 오늘은 맘먹고 25분 달려 초지진 쪽으로 갔다. 초지대교 옆 ‘초지대교 막국수’ 오랜 친구가 며칠 전에 개업한 곳이다. 비빔막국수를 시켰다. 나왔다. 내가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긴장됐다. ‘어떤 맛일까, 맛있어야 하는데…’ 드디어, 첫입. 면 씹는 맛이 좋다. 독특하다. 그런데, 맛이 별로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첫맛이 살짝 밍밍한 느낌? 아, 단맛이 덜했다. 일단 먹자. 먹을수록 맛이 괜찮았다. 아이고, 다행이다. 그동안 내가 사 먹었던 비빔막국수는, 맵든 달든, 맛이 강했던 것 같다. 그런데 친구가 낸 막국수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첫맛이 덤덤했던 것 같다. 아무튼, 먹을수록 맛이 났다. 먹는 양이 워낙 적은 내가 한 그릇을 싹 비웠다. 만두까지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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