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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常

사랑하며 섬기는 사랑교회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 천주교 신자도 아니다. 그런데 어제, 어찌어찌하여 귀한 이들과 함께 교회에 갔다. 심지어 기도와 찬송가도 잠깐 따라 했다. 100% 원해서 간 것은 아니었다. 살짝 어색한 마음으로 들어갔으나 아주 평안한 마음으로 나왔다. 강화읍내 공설운동장 근처 어느 빌라 1층에 문을 연 자그마한 교회. 실내는 열 명 남짓 앉을 수 있을 공간. 겨우! 아늑했다. 포근했다. 벽은 일종의 벽화, 구름과 하늘이 있고 거기 소박한 십자가가 겸손하게 붙어 있었다. 맑게 나이 먹은 중년의 사내가 소년처럼 웃었다. 목사님이다. 맑게 나이 먹은 중년의 여인은 소녀처럼 웃었다. 사모님이다. 남녀는 남매같았다. 관상이 꼭 맞으랴마는 그래도 내 보기엔, 낮은 자세로, 진심으로, 신자를 품고 섬길 관상이더라. 공.. 더보기
제1회 강화 청소년 역사토론대회 "강화역사 공부도 하고, 상금도 타고"...제1회 강화 청소년역사토론대회 개최 - 인터넷 강화뉴스 강화역사를 주제로 한 청소년토론대회가 개최된다.강화청소년역사토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유담)는 9월 23일 강화교육지원청 마니산홀에서 「제1회 강화 청소년역사토론대회」를 개최한다 www.ganghwanews.com 2023.09.27. 역사토론대회 결과 기사 링크 "강화는 섬 전체가 역사를 화석처럼 간직한 곳, 스토리의 잠재력이 강화의 경쟁력" - 인터넷 강화 제1회 강화 청소년역사토론대회가 지난 23일 참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화교육지원청 마니산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www.ganghwanews.com 더보기
시집, 《무당벌레》와 《함바집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짓기 어려운 글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방이 시인이라고 하면 그이의 작품을 보기도 전에, 바로, 존경할 준비가 됩니다. 그동안 살아오며 시집을 꽤 읽었습니다. 후딱 한 권을 다 읽어버리지 않고 야금야금 아껴가며 읽습니다. 때로는 가슴이 뜨거워지고 때로는 가슴이 촉촉해졌습니다. 유명한 시인들의 시집을 주로 보았습니다. 강화에도 무슨, 무슨 문학회 활동을 하며 시를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백하건대, 그런 분들의 시는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이제, 반성합니다. 적절한 비유는 아닌 것 같은데 내공 깊은 ‘재야의 고수’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분들 중에 구경분 시인과 임경자 시인을, 그이들의 시집으로 만났습니다. 조금 거만한 마음으로 시집을 열었고 아주 겸손한 마음 되어 마지.. 더보기
장떡과 어머니 장떡이었다. 된장, 고추장, 부추 등속 버무려 오물조물 동그랗게 만든 장떡을 나는 좋아했다. 짭짤한 장떡만 있으면 밥을 맛나게 먹었다. 일 년 전 이맘때, 어머니는 자식 놈 먹이려고 온종일 장떡을 만들어 채반에 널어놓으셨다. 적당히 말려 냉동실에 넣어두면 꽤 오래도록 나의 최고 반찬이 된다. 다음날이었던 것 같다. 우당탕, 소리가 컸다. 불길한 느낌이 확 일었다. 뛰쳐나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다.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해서 119 도움받아 병원으로 모셨다. 작은 병원, 큰 병원 옮겨가며 입원, 허리 수술, 입원, 몇 개월 만에 결국은 요양원으로 가셨다. 집안에서도 보행기에 의존해 겨우겨우 걷는 양반이 장떡 채반을 옮기다가 넘어지신 게 발단이었다. 아들놈 불러서 채반 옮기라고 하면 될 것을, 귀찮게 .. 더보기
보도 사진 한 장에도 신문사의 정치관이 담긴다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보도한 두 신문 속 사진(2022.08.18. 기사)을 본다.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헤드라인도 옹호적이다. 이른바 보수 쪽 색깔이 강한 신문이다. 대통령이 잔뜩 인상 쓰고 있는 모습이다. 헤드라인도 부정적으로 뽑았다. 이른바 진보 쪽 색깔이 강한 신문이다. 더보기
강화역사문화연구소 김형우 소장 김형우 교수님의 정년 퇴임을 맞아 이런 글을 언젠가 쓰게 되리라,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이리 빨리 그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피는 꽃을 어찌 막으며 지는 잎새를 어찌 거스를 수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김형우 교수님의 퇴임 소식에 깊은 아쉬움이 몰려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교수님이 강화와 직접적인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은 1999년. 그때 강화역사문화연구소를 설립하면서부터입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강화만큼 다양한 역사 자산이 가득한 땅을 찾기 어렵습니다. 김형우 교수님은 누구보다 먼저 강화의 가치를 알아본 선각자였습니다. 연구소를 둥지 삼아 강화의 역사를 밝히고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20년입니다. 그동안 연구소 자체적으로 수많은 자료집을 발간했고 강화군청·강화문화원 등과 손잡고 수준.. 더보기
강화 건평포구에 천상병 시인의 동상이랑 귀천 시비(詩碑)가 있다 아름다운 시인 천상병(1930~1993)의 동상과 시비(詩碑) 내가면 외포리에서 선수포구(후포항) 가는 해안도로에 있다. 시비 글체까지 참 맑다. 소풍... 소풍...... 소풍이라. 천상병 시인 동상, '귀천' 쓴 강화 건평항에 섰다 시 '귀천'으로 유명한 천상병 시인의 동상이 인천 강화도 건평항에 들어섰다. 인천시 강화군은 천 시인이 귀천을 지은 곳으로 알려진 양도면 건평항 건평공원에 어깨에 새 한 마리가 앉은 형상의 천 시인 동상과 육필 글씨를 새긴 귀천 시비를 건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화군은 천 시인의 유작인 귀천을 가장 먼저 창작과 비평에 발표했던 박재삼 시인을 통해 건평항에서 귀천이 쓰였다는 이야기를 확인하고 동상을 세웠다. 박 시인과 강화나들길 홍보 책자를 쓴 장인성 시인에 따르면 193.. 더보기
화전, 차마 먹을 수가 없네 화전! 세상에 화전이라니. 강의 나갔더니 구 선생님께서 하나씩 주셨다. 혈구산 진달래로 만드셨다고 했다. 화전 받아 든 수강생 여러 분. 이구동성,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그러셨다. 어떤 맛일까. 어떤 맛일까 차마 먹을 수가 없다. 만든이 정성이 진정 진달래. 더보기
강화도 북산 벚꽃길 4월 7일부터 16일까지 북문 벚꽃길 차량 통제한다고 했는데 그때 피리라 여긴 것인데 어제 4월 2일(일), 갑자기 다 피어버렸다. 아래 사진은 오늘 4월 3일(월) 아침 모습이다. 평년보다 열흘 이상 빠른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