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全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자기(帥字旗)가 간대요, 글쎄 2018년 10월이었어요. 그때 제주도에서 해군 국제 관함식이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탄 우리 구축함에 수자기를 높이 내걸었습니다. 이를 본 일본 방송에서 한국을 비난했습니다. 이웃 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죠. 일본 사람들이 수자기를 보고 발끈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이순신 장군을 연상했기 때문입니다. 이순신은 역사를 아는 일본인들에게 어쩔 수 없는 열등감의 대상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배에 수자기가 걸렸던 것을 그들이 압니다. 그래서 수자기를 이순신장군기(李舜臣將軍旗)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수자기(帥字旗)는 이순신 장군만 썼던 게 아닙니다. 조선시대 각 군영에 걸었던 대장기입니다.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선후기에 상당히 많았던 수자기가 어인 .. 더보기 동광중학교 전동광 교장의 퇴임에 즈음해서 “동광중학교 교장을 해야지.”언젠가 내가 그에게 농담처럼 했던 말이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됐다. 전동광(全東光) 선생님은 양도면 동광중학교(東光中學校)를 졸업했다. 이름이 학교명과 똑같다. 인생이 이름대로 흐르는 것인가, 삼량고등학교(현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교감이던 그가 2017년에 동광중학교 제11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오로지 직진밖에 모르는 시간은 어느새 2024년 2월을 관통 중이다. 이제 정년퇴임이다. 정년하는 날까지 칠판 앞에 서서 아이들과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었다. 하지만 나는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퇴직했다. 공식적으로 ‘명예퇴직’이지만, 나는 퇴직을 명예롭게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중도퇴직이라고 쓴다. 하여 주어진 소임을 멋지게 완수하고 정년퇴임하는 전동.. 더보기 사극 '역적'과 작가 황진영 MBC 사극 ‘밤에 피는 꽃’을 보면서 이하늬 아니면 저 역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와중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을 뒤늦게 챙겨 보았다. 어느 기사에서 이하늬가 나온 사극으로 ‘역적’을 소개해서 알게 되었다. 백성을 훔친 도적이라! 시적(詩的) 제목을 붙인 ‘역적’은 2017년에 30부작 분량으로 MBC에서 방영된 사극이다. ‘이 좋은 걸 그땐 왜 안 봤지?’ 하면서 며칠 동안 몰아보기로 달렸다. 연산군과 홍길동을 다룬 소재 자체가 흥미롭고 전개과정에도 재미가 듬뿍 담겼다. ‘현재진행형’ 교훈도 있었다. 특히 작가의 음식 솜씨가 돋보였다. 역사라는 배추를 날 것 그대로 상에 올리기도 하고, 맛좋게 버무린 김치로 만들어 내기도 하고, 돼지고기 넣어 보글보글 김치찌개도 .. 더보기 거란의 침략과 서희의 외교 담판 《고려사》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거란에서 사신을 파견하여 낙타 50필을 보냈다. 왕은 거란이 일찍이 발해와 계속 화목하다가 갑자기 의심을 일으켜 맹약을 어기고 멸망시켰으니, 이는 매우 무도(無道)하여 친선 관계를 맺을 이웃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드디어 교류를 끊고 사신 30인을 섬으로 유배 보냈으며, 낙타는 만부교 아래에 매어두니 모두 굶어 죽었다. 태조 왕건 때인 942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거란(契丹)’은 종족의 명칭이면서 나라 이름이기도 해요. 왕건 재위기에 이미 거란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고려와 잘 지내자며 낙타를 선물했는데, 왕건이 굶겨 죽이고 사신들을 섬으로 유배 보냈습니다.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켰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거란을 향한 고려의 시선이 곱지 않았음을 알 수.. 더보기 언제인지 모호한 ‘구한말’ 굳이 써야 할까 “그렇죠, 구한말에 그런 일이 있었죠.” 강의 중에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했다. ‘구한말’(舊韓末)을 쓰지 말아야겠다고 맘먹은 지 꽤 오랜데, 또 불쑥 튀어나왔다. 습관을 고치기가 참 어렵다. ‘나말여초’ ‘여말선초’처럼 구한말도 특정 시기를 구분하는 용어로 널리 쓰인다. 하지만 말뜻과 실제 쓰임에 괴리가 크고,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가리키는지 규정되지 않아서 혼란스럽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힘들어한다. 국어사전은 구한말을 ‘대한제국의 시기’라고 풀었다.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부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는 1910년까지 14년 동안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명쾌해 보이지만, 바른 풀이라고 할 수 없다. ‘말’(末)을 못 본 체하면서 구한말을 ‘구한국’과 똑같은 의미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구한.. 더보기 대한민국 지방 소멸 지도 [단독] 청년 빨아들인 수도권도 경고음… 생존 갈림길 지역은 인구 쟁탈전[대한민국 인구시계 ‘ 소멸이냐 상생이냐 대한민국은 어떻게 사라지고 있나, 대한민국 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각종 지표가 보여 주고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2024년 지방소멸 시계는 밤 11시 55분쯤을 가리킨다 www.seoul.co.kr 더보기 사극 ‘고려 거란 전쟁’ 이야기 존 웨인, 그레고리 펙, 클린트 이스트우드….소싯적에 폭 빠져서 보던 서부영화의 주인공 이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백인들을 위협하던 인디언들이 미웠어요. 마침내 야비한 인디언들을 제압하고 승리하는 우리의 백인 주인공, 만세! 통쾌했습니다. 영화음악까지 멋들어졌지요. 그런데, 아, 일종의 세뇌였던 것 같습니다. 인디언은 아메리카 대륙 그 땅의 주인이고 백인들은 침략자입니다. 침략자에 맞서 싸우는 원주민들의 행위는 지극히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굳이 선악을 구분한다면, 인디언이 선이요, 백인이 악의 위치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 저는 무조건 백인이 선이요, 인디언을 악으로 여겼습니다. 굳이 ‘세뇌’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중국의 역사를 보는 우리네 시각에도 일정 부분 편견이 스며 있어요. 중국사를 한.. 더보기 친구와 칼국수를 친구와 점심을 먹기로 한 날이었다. 평소에는 막히지 않는 길인데 어디 교통사고라도 났는지, 차선을 막고 공사를 하는지, 시간은 가는데 도로가 꽉 막혀 차가 못 가고 있었다. ‘빨리 가야 하는데….’ 마음이 조급해져 결국 친구에게 10분쯤 늦을 것 같다고 전화했다. 겨우 식당에 도착했다. 친구는 칼국수 두 그릇을 자기 앞에 나란히 놓고 먹으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 금세 칼국수 한 그릇이 새로 나왔다. 알고 보니 친구는 칼국수 두 그릇을 주문하면서 약속 시간에 딱 맞춰서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배고플 것을 염려해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게 한 배려였다. 음식은 제시간에 나왔지만 내가 늦는다고 하니 하는 수 없이 한 그릇을 추가로 시킨 거였다. “조금 기다리면 되는데 뭐 하러 한 그릇 더 시켰어?” .. 더보기 ‘강화 돈대의 모든 것’ 웹페이지 소개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에서 ‘강화 돈대의 모든 것’이라는 웹페이지를 제작해서 공개했습니다. ‘강화 돈대의 모든 것’이라는 이름 그대로 돈대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이제 여기저기 이곳저곳 검색하며 관련 자료를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이 보기 좋을 내용과 게임이 있고,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는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사진, 동영상, 그래픽 영상 등을 활용하여 제작한 덕에 실제 돈대를 보는 것 같은 현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강화 돈대의 모든 것’을 검색하면 사이트와 연결됩니다. 다음에서는 아직 검색이 되지 않네요. 조만간에 되겠지요. 아래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iharchive.ifac.or.kr/..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