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 생가에 갔더니, 저런, 비가 새는 모양이다.
출입문 초가지붕을 저렇게 덮어 놓았다.
본채 지붕도 너무 삭아서 푹 주저앉았다.
비가 많이 오면 여기도 샐 것 같다.
가뜩이나 옹색하게 복원한 생가인데, 지붕마저 저러니
애처롭다.
생가인가, 아닌가,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오래도록 논란이었다. 심지어 문화유산 취소를 요구하는 재판까지 벌어졌다.
그래도 어쨌든 인천광역시 지정문화유산(기념물)이다.
적절한 관리는 당연하다.
어서 지붕을 새로 올렸으면 좋겠다.
p.s.
아직 공식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대법원이
이건창 생가가 문화유산 가치가 있다고 최종 판결했다고 한다.
법적으로 이건창 생가를 인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