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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常

《세 개의 시선, 하나의 강화》

 

 

강화에 사는 역사교사 세 분이 함께 낸 책이다.

2023년 11월에 부크크 출판사에서 나왔다.

인터넷 서점에 주문했는데, 다른 책보다 좀 늦게 왔다.

주문받은 뒤에 제작하는 새로운 방식의 책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지은이는 교동중고등학교 박웅, 산마을고등학교 최보길, 심도중학교 김영만 선생님이다.

박웅 선생님은 교동중학교 2학년 학생 전표성과 함께 답사하면서

3·1운동, 조봉암, 병자호란, 김상용, 충렬사, 박두성을 말한다.

《강화도의 기억을 걷다》 저자인 최보길 선생님은 이동휘를 자상하게 설명했다.

보문사와 전형필의 인연도 함께 짚었다.

김영만 선생님은 철종 이원범과 용흥궁 그리고 강화의 방직산업을 정리했다.

학생들과 함께 초지진 등 신미양요의 현장을 답사한 내용도 포함했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내용의 깊이를 조절하고, 문장도 잘 읽힐 수 있게 쓴 것 같다.

향토사 교육에 도움이 될 역사책이다.

강화의 역사를 다룬 책이라 반가웠고, 글을 쓴 이들이 역사교사라서 또한 반가웠다.

세 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