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冊

《나는 오늘도 선생이다》, 교육 에세이

2006년입니다. 그해, 수필집 가슴으로 크는 아이들을 냈습니다. 첫 책은 아니지만, 첫 수필집이라 더 정이 가는 책입니다. 학교와 가정이라는 두 공간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좀 이르게 절판되었습니다. 아팠습니다.

 

2015년에 두 번째 수필집 나는 오늘도 선생이다를 냈습니다. 처음 맘먹었던 책 제목은 벌거벗은 선생님이었습니다. 이 책에 가슴으로 크는 아이들에 실었던 글의 일정 부분을 옮겨왔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오늘도 선생이다3부로 구성했습니다. ‘교사가 교사에게’,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사랑하는 나의 가족입니다.

정호승 선생님께서 추천사를 주셨습니다.

 

* 추천사 *

책을 읽다보면 책갈피에서 글쓴이의 향기가 솔솔 배어나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그 향기가 너무 좋아 그 책에다 그대로 한참 동안 얼굴을 파묻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한 고등학교 교사로서의 진실의 향기가 배어나오고, 학부모이자 한 아버지로서의 사랑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나온다.

한마디로 이 책은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대한 가장 솔직하고 진실한 체험적 고백록이다. 체험의 구체에서 우러나온 섬세하고 적나라한 기록은 물질만능에 속도지향적인 오늘의 우리를 반성하고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읽기에 좋고 현장을 떠나 있는 교육정책 당국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정호승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