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산 참성단 소사나무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신단수(神壇樹)를 연상하게 한다.
참성단의 신비성을 더한다.
2009년에 천연기념물이 되었다.
사적 참성단 안에서 천연기념물 소사나무가 사는 것이다.
소사나무를 빼고 찍어봤다.
분위기가 다르다. 좀 삭막하기도 하다.
역시 참성단에 소사나무가 있어야 한다.
그저, 나무뿌리가 참성단 돌들을 무너지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
산마루, 저 돌틈에서 기어이 살아내 우람한 기둥을 이룬 생명력.
경외다.
수령을 150년으로 추정한다. 150년 전이면, 1870년대다.
그런데
1947년에 촬영한 사진 속에는 소사나무가 안 보인다.
그럼 이후 언젠가, 누군가 옮겨심은 것일까?
궁금하다.
관련기사를 링크한다.
참성단 소사나무, 1947년엔 없었다
천연기념물 강화 마니산 소사나무는 누구나 생각하듯이 150년을 참성단에서 자생한 게 아니란 점이 새롭게 드러났다.경인일보가 지난 1일자 1면에서 보도한 `해방 직후 강화도 모습`..
ww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