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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史

다행이다, 일본 정치세력의 저급한 수준이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한국의 영토인 독도 문제를, 한·일이 관계 개선을 하려면 꼭 해결해야 하는 ‘외교 현안’으로 삼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섣부른 ‘항복 외교’로 일본에 약점을 노출하면서 그 여파가 한국이 도무지 양보할 수 없는 독도에까지 파급되는 모습이다.

일본 내각부의 한 간부는 29일 <산케이신문> 온라인판 기사에, ‘징용공 문제(강제동원피해 배상 문제) 다음으로 다케시마(독도)도 착수해야 한다. 일-한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윤 정부 (임기) 내에 (이 문제 해결을) 강하게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겨레신문, 2023.03.30. 임재우 기자)

 

(사진출처 : 외교부)

 

아마도

지금, 대통령은

일본, 니들이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분노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배은망덕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참 어려운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일본 정치세력이 현명했다면, 당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는 제스처를 취했을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 계속 궁지로 몰고 있다. 역사 문제로 뒤통수를 치고 있다. 급기야 독도를 말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물컵에 절반 이상 찼다고 했었다. 나머지 반은 일본이 채울 것이라는 희망, 또는 요청이었다. 일본은 물컵에 반의반의 반이라도 채우는 시늉을 해야 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희석해야 했다. 그게 자기들에게 결과적으로 이롭다. 그런데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

수준이 낮은 것 같다.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다.

 

겸하여, 일본의 국격을 보여주는 10년 전 기사와 사진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에 입국이 금지된 것을 자기 업적으로 자랑하는 일본 정치인 이야기이다.

 

“2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매춘부상'이라고 표기한 선거 벽보가 도쿄(東京) 도심은 물론이고 주택가 골목 곳곳에 나붙었다. 이 선거 벽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부의 보호를 받는다는 점에서 일본의 국격(國格)과 관련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선거 벽보는 지난해 6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극우단체 '유신정당·신풍'의 대표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48) 씨의 홍보물이다. 도쿄 도 선거구에 입후보한 그는 벽보 상단에 "2012년 6월 19일 한국 서울 일본대사관 앞 매춘부상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비(나무말뚝)를 동여맸다"며 "같은 해 7월 10일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얼굴 사진을 배경으로 이민 수용 반대, 일한 국교 단절, 핵무장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동아일보, 2013.07.16. 배극인 기자)

 

 

한일관계

영원한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