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글을 발견했다. 아주 오래전에, 쓴 것이다. 〈행복한교육〉이라는 잡지에 실렸다. 그런데 그런 잡지에 글을 보낸 기억이 없다. 알고 보니, 이었는데, 그게 〈행복한교육〉으로 이름이 바뀐 거였다. 잡지에 실린 글의 제목은 "너 그렇게 살면 안 돼"였다. 아무튼, 다시 읽어보며 그때의 나를 떠올려봤다. 점심때 메일을 열었다. 꽤 많이 오긴 했는데, 한 통 빼고는 모두 스팸이다. 그 한 통은 김혜정이라는 여인이 보낸 ‘너 그렇게 살면 안되.’라는 제목의 메일이었다. 김혜정? 김혜정?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제목은 또 뭔가. 맞춤법도 안 맞는, ‘너 그렇게 살면 안되.’라니. 일단 열어봤다. 허, 이런…. 돈 싸게 빌려준다는 스팸이다. 아, 혜정이 너마저도…. 그런데, 제..